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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정보

동해안 90만여명...강원 막바지 피서 인파 '북적'

8월 둘째 주 일요일인 10일 강원지역은 낮 영상 기온이 35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를 보인 가운데 도내 해수욕장과 유원지에는 막바지 피서 인파로 절정을 이뤘다.

강원도에 따르면 동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는 33만여명이 찾은 것을 비롯, 동해시 망상해수욕장 31만여명, 양양군 낙산해수욕장 14만여명, 속초해수욕장 10만여명, 주문진해수욕장 4만여명 등 도내 주요 해수욕장에는 90만여명의 피서객이 찾아 무더위를 식혔다.

또한 홍천 대명 비발디파크 오션월드에 1만4,000여 명, 평창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에도 3000여 명이 찾았으며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6,000여 명이 찾아 깊어가는 녹음 속에서 여름 산행을 나서는 등 원주 치악산과 평창 오대산 등 도내 주요산에도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계곡과 도내 축제현장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화천서 열린 '2008 화천 화악산 토마토 축제' 행사장에는 토마토로 범벅된 풀장에서 축구경기와 토마토 던지기 등 다양한 행사가 선보여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또 춘천 강촌 구곡폭포와 평창, 정선, 홍천 등 도심과 농촌 인근 유원지 계곡에는 물놀이를 즐기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으며, 도심 거리는 8일 개막된 베이징 올림픽 중계를 보기 위해 가정이나 병원, 공공장소에서 TV를 시청, 도심속은 대체로 한산했다.

한편 일요일인 10일 오후 들어 피서객들의 귀경 행렬이 이어지면서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면온IC∼장평IC 5.7㎞, 횡계IC∼진부IC 12.8㎞ 구간 등 면온∼횡계 34.8km 전 구간에서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한편 강원도 해수욕장과 피서지에는 광복절을 중심으로 계속 이어져 마지막 피서인파가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