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신림면 구학리 일대에 추진 중인 골프장 조성사업과 관련, 원주지역 환경단체와 주민들이 환경훼손 등을 우려하며 반대하고 있다.
원주녹색연합과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이곳 일대 87만722㎡의 부지에 대중골프장 조성사업을 추진중인 여산레저(주)의 사전 환경성 검토서가 부실 작성됐다며 전면 재조사를 촉구했다.
원주녹색연합은 8월중순 사전 환경성검토서를 토대로 이 일대에 대해 식물 및 조류 전문가와 함께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희귀식물과 특산식물 등 모두 21과 25종의 주요 식물종이 기록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원주녹색연합은 이와 관련해 여산레저㈜와 환경단체, 주민대책위가 추천하는 동수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연생태환경 공동조사단 구성과 함께 4계절에 걸쳐 전면 재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곳 일대 주민들은 최근 골프장 건설 반대 주민대책위를 구성하고 하천과 토양오염, 지하수 고갈 등을 이유로 사업철회를 촉구하며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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