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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고부가가치 창출 고랭지 명품사과 가공센터 본격 가동

정선군과 임계농협은 대한민국 명품사과인 정선 고랭지사과의 안정적 생산 및 유통을 위한 가공센터를 건립하고 지난 18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군에 따르면 임계면 봉산리에 위치한 정선사과 산지유통센터(APC) 부지 일원에 지난 2019년부터 7억5천만원을 투입해 사과 제조가공 및 가공제품 연구개발 시설, 체험시설 등이 가능한 고랭지 명품사과 가공센터를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가공센터에서는 정선사과 6차산업화를 위한 착즙주스(혼탁, 청징)를 비롯한 퓨레, 잼 등 1일 3.2톤의 가공제품을 생산하며, 사과 저장기간을 감안하면 5개월간 약 480톤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 물량은 지난해 관내 전체 비상품 사과량의 3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관내 사과재배 농가에서 판매하고 남은 사과를 다양한 제품으로 가공·생산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정선사과 고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사과 재배 농가당 약 10%의 또 다른 소득상승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에서는 지난 2013년 11월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정선군 임계면 봉산리에 사과 선과장·세척실·저온저장고 등의 시설을 갖춘 지상 2층 규모의 임계농협 고랭지사과 산지유통센터(APC)를 준공하고 현재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 2020년 5,000톤의 사과를 출하하는 등 대한민국 명품사과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매년 정선사과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다.

 

정선 고랭지 명품사과는 산간지의 특징인 밤과 낮의 온도차에 의하여 높은 당도와 좋은 빛깔, 식감, 품질이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최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현재 관내 319농가의 250ha 규모로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

 

군은 2022년까지 300ha 이상으로 면적을 확대하여 연간 9,300톤 이상을 생산해 약 280억원 이상의 농가소득을 올리는 것은 물론 지구온난화에 대응한 고랭지채소 작목전환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최승준 군수는 “맛과 식감이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정선 고랭지사과의 안정적인 생산 및 유통을 위한 사과산지 유통센터 및 가공센터 운영으로 6차산업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