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역사]26 대한민국 스포츠과학박람회
10억여 원의 사업비로 1회 행사로 끝나
태백에 스포츠 산업도시 브랜드가치를 높일 ‘대한민국 스포츠과학 박람회’가 2011년 9월30일부터 10월4일까지 5일간 종합경기장 및 고원체육관 주변과 오투리조트 등 시내 일원에서 열렸다.
태백시가 주최하고 스포츠과학박람회추진위원회와 MBC+미디어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중앙일보가 후원한 이번 박람회는 ‘더 높은 곳에서 더 멀리 스포츠과학 태백’이라는 주제로 스포츠산업용품 전시행사와 체험행사, 학술행사 및 각종 이벤트가 마련됐다.
주요 부스로는 스포츠과학관(고원체육관)과 스포츠체험관(TFS), 스포츠이벤트관(고원2체육관)에 마련되며 상설행사로 스포츠의류 및 용품전, 시연회 및 발표회, 스포츠사진전, 비즈니스-day운영, 스포츠건강검진 및 메디컬 무료상담이 마련됐다. 또한 체험행사로 항공스포츠 열기구체험, 스포츠과학체험 한마당, 청소년발명과학 창의력경진대회, 유.청소년 어울마당이 있다. 특별행사로 9월30일부터 10월2일까지 태백고원가족캠핑대회, 10월3일 오전에는 엄홍길과 함께 하는 등반대회가 종합경기장 뒤편에서 출발해 연화산을 오르는 코스로 열렸다.
9월30일 저녁 종합경기장 특설무대에서는 아이유 엠블렉 등 인기가수의 공연과 함께 스포츠패션쇼, 학술행사로는 10월3일 오후 오투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학술세미나가, 행사기간동안 종합경기장 일원에서는 태백 오카리나팀과 이올리스 벨리댄스팀 클라이맥 스크루 비보이팀 베아트리체 치어리더팀 등은 1일 10여회씩 야외 공연장에서 펼치졌으며 이밖에 태백곰기 청소년축구대회, MTB연합라이딩, 강원도협회장기 바둑대회 한밝 청소년대회도 열렸다.
이와 관련해 태백시의회는 의원간담회에서 박람회의 주목적이 불분명하고 일회성 행사에다 자칫 시민행사에 그칠 우려가 높다고 지적됐다. 의회를 비롯해 언론과 지역사회에서는 심볼과 이미지가 지역적 특색의 관계가 적고, 참여업체들의 입점저조와 시기적으로 촉박해 미루자는 의견, 실패할 우려가 높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대기업들이 입점되지 않는 상태에서 지역 대리점들이 입점해봐야 그 효과는 미미하며 박람회란 적어도 기업들의 비즈니스 부스가 있어 무역 등 실적이 있어야 하는데 이번 박람회에서는 빠져 있고, 외지 관람객들에 대한 숙박대책도 미흡했다. 이밖에 약 10억원의 사업비로 최대한 지역에 경제 파급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염려되며, 삼척동굴엑스포 역시 1회성 행사로 끝난 만큼 이같은 전철을 되풀이 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결국 제1회 대한민국스포츠과학박람회는 이러한 지적속에 1회성 행사로 마쳤다.
본지 태백정선인터넷뉴스는 앞으로 태백과 정선군 등 폐광지역의 과거 사진을 통해 역사를 되돌아보고 어른들에게는 과거의 향수와 추억, 미래세대에게는 꿈과 희망, 태백의 뿌리를 갖게 하는 뉴스섹션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일부 관련사진은 지역의 기관과 단체, 석탄산업역사문화기록자인 김재영 한양대학교 미래인재교육원 레저스포츠 주임교수로부터 사진화일을 기증받아 보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