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현대위원장 당선자 기자회견 “법원결정 존중, 시민화합위해 타협할 것”
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이하 현대위)가 지난해 12월2일 실시한 위원장 선거와 관련, 법원의 직무정지가처분 인용 결정에 따라 수석부위원장 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위원장 당선자인 김주영 후보가 20일 오후 현대위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주영 위원장 당선자는 이날 “모든 것은 절차가 공정해야 하며 결과는 수용해야 한다는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야 우리의 행동도 정의롭게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의제기를 하지 않기로 했다.
김 당선자는 “지난 선거에 출마한 고재창(태백시의장) 후보를 비롯해 저 또한 태백시를 발전시키는데 역할을 하고자 하는 애향심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장기적으로 사태가 길어지면 결국 그 피해는 현대위를 지지하는 태백시민들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재창 후보님도 다선 의원이고 태백을 사랑하기 때문에 태백을 위한 결정을 할 것으로 보며, 시의장이신 고 후보님을 만나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는 지난해 12월2일 현대위원장 선거를 실시, 김주영 후보가 1표 차이로 당선됐으며, 이후 고재창 후보가 현대위와 당선자의 직무집행정지 등 소송을 제기, 2월15일 춘천지법 영월지원이 인용 결정을 내렸으며 16일 법원으로부터 통보받은 현대위는 당선자의 직무가 정지된 가운데 수석부위원장 체제로 전환됐다.
이에따라 현대위는 지난 15일자로 당선자의 직무가 정지된 가운데 당분간 수석부위원장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며 후보자들의 협의이후 결과에 따라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현대위는 오는 2월23일 오후6시 한마음신협에서 정관에 따라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대위는 올해 2월 기준, 88개에서 94개 단체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