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영화·공연·행사

태백문곡웃벌산간민요보존회, 강원산간메나리소리 ‘산비탈’ 공연 성료

하나리포터 2025. 5. 10. 17:10


태백문곡웃벌산간민요보존회(회장 김금수)는 10일 오후 태백문화광장 특설무대에서 강원산간 메나리소리 ‘산비탈’의 민요를 선보였다. 

태백문곡웃벌산간민요보존회가 주최 주관하고, 태백시와 태백시문화재단의 후원으로 펼쳐진 이번 공연은 비탈1,2,3,4로 편성했다.

비탈1은 태백아라레이보존회와 예술컴퍼니 하날의 어매의 치성(산맥이 소리), 어매의 아리랑리(태백 화전민 아라레이)가, 비탈2에서는 예술컴퍼니 하날의 칭칭이 소리와 소모는 소리, 고성아리랑과 속초아리랑, 비탈3에서는 태백문곡웃벌산간민요보존회의 태백갈풀썰이와 태백싸시랭이가, 마지막으로 비탈4에서는 예술컴퍼니 하날과 태백문곡웃벌산간민요보존회가 함께하는 아리랑연곡 강원도아리랑과 밀양아리랑의 휘나레로 진행됐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우리 가락을 감상하기 위해 우산을 쓰고 많은 관객들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메나리소리 ‘산비탈’의 발표회는 태백문곡웃벌산간민요단원 및 예술컴퍼니 하날 등의 출연진이 아름답고 구성진 가락을 들려주었다.

태백산간메나리소리는 태백지역 산간에서 농산 임산 채취작업을 할 때 많이 불려졌고 또한 화전을 일구면서 <태백아라레이> <갈풀썰이> <싸시랭이> <나물뜯는 소리> <메나리소리> 등이 만들어졌다. 이들 가락은 일할 때 부르고 있었으나 광산 이후 즉흥적으로 술판에서도 불려지기도 했다. 이 지역의 노동요도 이러한 자연적이고 문화적인 여건에 비례하여 발생 전승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