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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 등산객을 위한 도시락 배달, 편의제공

하나리포터 2025. 5. 14. 12:58

야영객 침구 대여 서비스를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로 해결

국립공원공단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선규)는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하여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탐방객에게 편익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탐방객에게 꼭 필요하지만 수익구조가 약하거나 인력 부족 등 여건이 미비하여 제공할 수 없는 서비스를 지역자원 활용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태백산 금대봉 등산객과 소도야영장 야영객에게 도시락을 제공하는 것이다. 사무소가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홍보하여 개인 이용자를 모아 수익구조를 만들면 지역 도시락업체는 채널을 통해 주문된 도시락을 생산·배달하는 서비스이다. 작년에만 두 개 업체가 1,500개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립공원 탐방서비스와 연계된 노인 일자리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작년 개장한 하늘전망대 안내와 청소를 태백시니어클럽이 맡아 일자리 21개를 만들었고 탐방지원센터에서 국립공원 캐릭터 인형과 생수를 판매하고 기념사진을 인화하여 얻은 수익을 일자리 참여자들에게 배분하였다. 

 올해는 소도야영장 야영객들에게 침구를 대여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무소는 여건상 가동하지 못하던 세탁설비와 휴게공간을 무상 제공하고 시니어클럽은 침구류를 세탁 포장하여 야영객들에게 유료 대여하는 것이다. 사무소는 카라반 이용객들에게 침구류를 제공하지 못했던 서비스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시니어클럽은 시장형 일자리 13개를 창출하였으며, 야영객들은 침구류를 준비해 오는 번거로움을 해결한 셈이다.

 시니어클럽은 7월부터 태백산민박촌(73개 객실)에서 즉석라면, 커피 자판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국립공원사무소는 간단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여 숙박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시니어클럽은 자판기 운영으로 수익을 챙기는 방식이다.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 박선규 소장은 “국립공원은 자연 속에 머물면서 즐기는 곳인데, 도심과 달라 다소 불편한 틈새 서비스를 지역사회 자원을 연결하여 해결하려는 상생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