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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아라레이,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지정기념 첫 공개행사

하나리포터 2025. 6. 8. 21:22


7일 오후 황지연못 특설무대에서 초대공연 및 태백지역 노동 삶과 정서 담은 소리 전해

태백시는 7일 오후 2시 황지연못 특설무대에서 ‘2025년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 공개행사’인 태백아라레이 공개행사 ‘태백산 반재 아리랑’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사)태백아라레이보존회(회장 김금수)가 주최 ․ 주관하고 강원특별자치도 ․ 태백시가 후원하는 행사로, 태백산 반재 아리랑을 주제로 하여 태백 지역 고유의 민요와 전통문화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였다.

공연에 앞서 이상호 시장과 담당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행사를 가졌으며 이상호 시장은 인사말에서 “태백 아라레이가 설립 20년 만에 강원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김금수 회장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한 뒤 “이 자리에 경로당 어르신들이 많이 계신데 시가 지금 교통관련 용역중이라는 말씀 드리고 올 가을 용역을 마치면 우리 어르신들이 시내를 편하게 다니실 수 있도록 시내버스 요금을 무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공연으로는 사단법인 봄내아리랑전승보존회의 초대공연을 시작으로 태백아라레이 긴소리, 광부와 칼라집, 칭칭이소리, 소모는소리, 사시랭이, 갈풀썰이 등으로, 태백 지역의 노동과 삶과 정서를 담아낸 소리들이 무대에 올려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헸다. 그리고 황지연못 입구 오지버거에서 어르신 관객들을 위해 햄버거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24년 태백아라레이가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공개행사로, 시는 이번 공연이 무형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백아라레이보존회는 2004년 9월 보존회를 결성하고 2005년 현판식과 함께 태백 아라레이 육성에 힘썼다. 그리고 2006년 1월 태백아라레이 보존회 정기총회 및 후원회 결성, 2013년 5월 예비 사회적기업 인증, 2014년 7월 사단법인 태백아라레이보존회 설립, 2014년 10월 강원도 전문예술인으로 지정받았다.
 
특히 태백아라레이는 2023년 12월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열린 2023년 제3차 강원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쳤으며 2024년 1월13일 최종 무형문화재 지정과 보유단체로 인정을 받게됐다. 태백아라레이의 도 무형문화재 지정은 태백시가 최초이며, 보존회 결성 후 20년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태백시는 지난해 7월2일 투자상담실에서 보유단체 지정에 따른 인정서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