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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업·농수축임협·소비자·노동

태백 임대료 잇단감면 세입자들 ‘힘이 난다’

건물주들, 지역경제 활성화 보탬 되겠다


최근 ‘코로나19’의 확산 및 강원랜드 카지노 임시휴장과 전국민들의 ‘자발적 거리두기’ 대중교통 및 상가와 숙박 등 업소들과 식당이용 감소 등으로 지역경제가 침체일로를 걷자 임대인(건물주)들이 세입자들에게 임대료(월세) 감면을 시행하자, 세입자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

태백산국립공원 입구에 위치한 보석사우나는 ‘코로나19’로 사우나 이용객이 60% 이상 감소하자, 10여명의 세입자들에게 1차로 3개월간 20%의 임대료(월세)를 감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석사우나는 태백상공회의소 회장이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지역상인들의 어려운 점을 감안, 상황에 따라 기간 연장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상장동 한성장식 민미자 대표는 임차인 6명의 3월분 임대료를 전액 면제해 주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민미자 대표는 “코로나19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잘 이겨내자고 전했다.

문곡소도동 천년나무 아파트 입구 CU소도점의 건물주인 윤치열씨도 이에 동참하기로 해 임차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이 건물에는 CU소도점을 비롯해 싱크가구전시장, 치킨점과 부식점 등 4곳이 영업중에 있으며 3월의 임대료 가운데 50%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이밖에 황지자유시장 내 착한 임대인 7명도 9개 점포에 월세 15~50%인하키로 했으며 태백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상가 임대료와 보증금 동결 및 인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