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초등학교 총동문회, 모교에 생태환경체험학습장 조성 지원

상장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겸 학교운영위원장 허도영)는 모교 후배들의 산교육의 상징적인 생태환경체험학습장 조성 지원에 나섰다.

 

25일 동문회에 따르면 이는 지난 4월 상장초 학교운영위원회 임시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된 사항으로 학교 추경예산 상정시 코로나19로 인한 전반적인 예산 삭감으로 산교육의 효과성이 높은 생태환경체험프로그램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보고, 이에 운영위원회 및 동문회에서 재학생들을 위해 예산을 추가로 지원키로 하면서 실현하게 됐다.

 

상장초 생태체험학습장 조성사업은 지난해 학교 주변 자투리 땅에 텃밭가꾸기를 통해 생태체험 학습프로그램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와 필요성이 대두돼왔다.

 

이에 상장초에서는 올해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확장하여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정국에 예정되었던 각종 사업들의 예산이 연기되거나 삭감된고 특히 타 항목 예산을 줄여 최소비용이 책정돼 있어 사업이 자칫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총동문회의 최창진(1기 회장, 엠제이테크 대표)회원이 사업비 부족을 안타까워해 지원키로 결정하고 텃밭고르기작업비, 마사토, 모종구입비, 퇴비구입비에 부족한 예산지원과 작물 재배법 등 일부를 지원, 최근 사업을 마쳤다.

 

이번 생태환경체험학습장에는 지역특산물로 산채나물 눈개승마, 곰취, 꽃이 이쁜 산부추, 산파 등 지역 특산 작물을 심어 아이들이 1년 동안 가꾸어 내년 봄에 수확을 하게 된다.

 

허도영 운영위원장은 “체험학습장 조성에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주저함 없이 선뜻 1백만원의 성금을 지원해준 최창진 회장과 모종을 지원해준 다미채 손재호 대표에게 감사를 드린다” 면서 “또한 ‘한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마을이 나서야 한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듯이 작은 것이지만 정성을 다해 지원해 주신분들이 계시기에 모교 후배들의 교육과 학교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