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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정보

태백에 공동체라디오 FM100.5MHZ 등장 방송통신위, 강원도 2곳 전국 20곳허가

지역 밀착형 FM라디오방송국이 태백에 신규설립된다. 강원도에서는 태백과 영월 등 2곳, 전국적으로는 20개 공동체라디오방송이 사업자 허가를 받아 내년초 전파를 타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0일 제30차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전국 20개 공동체라디오방송 신규허가 대상 사업자 선정 심의 의결했다. 2004년 시번사업으로 최초 도입된 이후 17년 만에 이뤄진 추가 사업자이며 강원도에서는 공동체라디오 태백FM과 (사)영월FM공동체라디오가 사업허가를 받았다.

 

심사위원회 심사결과, 22개 신청인 중 21개 신청인이 허가 기준 점수인 650점 이상을 획득하였으나, 방통위는 두 개의 신청인이 경합한 세종시 지역에는 상위 득점자를 선정하기로 하고, 총 20개 신청인을 신규 허가 대상 사업자로 의결했다.

 

공동체라디오는 소규모 지역(시․군․구)을 대상으로 하는 소출력(10W 이하) 라디오 방송이다. 청소년, 노인, 장애인, 이주민 등 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지역의 주민 누구나 참여하여 자신의 이야기, 우리 동네의 이야기를 할 수 있다.

 

태백에 개국하는 공동체라디오는 ‘공동체라디오 태백FM’(대표 최창배, 현대건설.현대프라임, 국제라이온스강원지구 부총재)으로 사업자는 1년 이내 안테나와 공사, 시험방송 등을 완료한 후 최종 준공검사를 거쳐 방송국을 개국하게 된다.

 

출력규모는 10W이며 우선 황지동 지역을 수신가능지역으로 하기 위해 황연동주민센터나 태백문화예술회관에 송신탑(중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라디오주파수는 100.5 MHz로 청취할 수 있다.

 

서진철 태백FM 국장은 “지역의 이야기를 주민들이 직접 전하면서 지역문화의 생산자이자 소비자로서 역할을 하게 되고 이르면 다음주중 방송국 개국준비를 위한 인력 모집에 나선다. 방송국 개국을 위해 전국의 공동체라디오를 방문해 기술과 편성, 운영방향을 배우고 있으며 올해 시험방송을 실시한다. 6시간 이상 방송을 하게 되며 태백FM은 16시간 방송신청을 해둔 상태다. 내년 지방선거 이번 개국을 목표로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서진철 국장은 또한 방송국 개국과 함께 로고확정과 디자인작업, 방송편성과 운영 등 총책임을 맡아 준비과정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황지지역을 우선으로 하고 앞으로 통리와 장성 철암 소도 등 시내전역으로 중계시설을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태백시 등 기관 단체와의 협업 및 MOU, 스마트폰으로도 볼 수 있는 앱환경 조성으로 지역의 공동체라디오방송국으로 자리잡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