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327세대의 임대아파트로 건립돼 2012년 첫 분양전환 이후 매입완료한 332세대를 제외한 일부 임대아파트로 운영됐던 청솔임대아파트가 일부 임대사업자의 부도로 세입자들이 보호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자 국토교통부와 LH, 태백시가 공동으로 내년부터 공동임대 아파트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태백시에 따르면 8일 시정브리핑을 통해 내년부터 임대중인 132세대는 LH의 최종 매입에 따른 공공건설 임대주택으로 운영하게 된다고 밝혔다.
총 세대수는 부도임대사업자 초록마당에서 임대했던 140세대 중 8세대를 제외한 132세대가 영구임대형식으로 2022년부터 전환되며 이를 위해 올해안으로 국토교통부로부터 매입임대주택으로 지정 고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와 LH, 임대주택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태백을 비롯한 경주 창원 강릉 등 4개 시는 지난 8월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부도임대주택 매입과 관련한 통합협약을 체결했다.
청솔임대아파트의 경우 LH가 8억. 태백시가 25억 원 등 총 33억원으로 5년 상환 조건으로 추진하며 LH는 매입부분을, 정부는 임대보증금 지원, 태백시는 주택수리비 부담에 따른 입장조율을 협의 진행했으며 오는 19일 새부협의를 진행하게 된다.
류태호 시장은 “민간 임대사업자의 부도로 사는 집의 보증금을 날릴 위기에 처했던 임차인들의 오랜 숙원이 풀리게 됐다”며, “열악한 환경과 주거 불안속에서 살고 있던 임차인들이 앞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집에서 살 수 있도록 태백시는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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