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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업·농수축임협·소비자·노동

태백, 관광산업 회복에도 인구 감소는 심각 상의, 2021년 3/4분기 태백지역 경제동향 발표

태백시 관광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서 점차 벗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관광사업의 회복에도 해마다 인구감소는 계속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와 관련해 상태백의는 태백 주요 산업인 광업의 규모가 축소되는 가운데 이를 대체할 산업의 부재가 지속, 호실적의 관광경기에도 지역 인구유출이 이어지고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태백상공회의소(회장 박성율)가 11일 3/4분기 태백지역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태백을 찾은 관광객은 16만9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2천 명보다 28% 증가했다.

 

태백산국립공원을 찾은 관광객은 전년대비 2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용연동굴은 10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생대자연사박물관은 6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365세이프타운은 2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3분기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인센티브 적용 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태백상공회의소 관계자는 “365세이프타운, 용연동굴, 고생대박물관 등 태백시 관광지 대부분 방역지침의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위드 코로나 대비는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구 감소는 태백시 지역경제 발전의 걸림돌이자 해결해야할 과제다. 2020년 9월 말 4만2천937명에서 2021년 9월 말 4만1천145명으로 4.17%인 1천792명이 줄었다. 한 달 평균으로 보면 150명, 하루 평균 5명이 태백을 떠나 셈이다.

 

태백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고령자 사망, 출산율 저하, 일자리 부족 등으로 인구절벽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교통·의료·주거·교육·일자리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1년 9월말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기에 비해 67개 품목 중 내림세를 나타낸 품목으로는 채소/양념류 12.5%, 선어/과일류 10.8% 하락했며, 반면 육란류 18.5%, 연료류 15.8%, 어물류 13.4%, 곡물류 11.4%, 가공식품류가 7.4%, 잡화/일용품류가 7.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가장 인상 폭이 큰 품목은 육란류로 코로나19 장기화로인해 상승된 유통비와 재고 물량의 부족이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료류는 국제 유가 하락으로 하락했던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여 전년동기대비 15.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