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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의회

정선군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추진방안 정책토론회 아리샘터에서 열려

정선군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추진위원회(위원장 전흥표, 정선군의회 의장)는 지난 4일 정선 아라리촌 아리샘터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전흥표 추진위원장의 개회사와 김병렬 정선군 부군수의 격려사에 이어 주제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전흥표 추진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기후 위기와 함께 자연친화적 생활이 주류를 이루는 시대적 변화에 따라, 산림자원은 앞으로 강원도가 자랑스럽게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자산이 될 것이고 그 중심에는 정선 가리왕산, 더 나아가 대한민국 최초로 산림형 국가정원이 상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국가정원이 가리왕산이 보유한 생태적 가치를 복원하는 일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탄소중립과 4차 산업혁명 시대와도 맞물려 여러 기술 분야와 접목할 수 있는 훌륭한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오늘 토론회를 통해 조성방향과 미래의 청사진을 그리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렬 정선부군수는 격려사에서 “정선군은 2018동계올림픽 성공개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지만 지금까지 소외되온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일원을 평화올림픽 문화유산이자 저탄소 녹색성장 그린뉴딜시대에 걸맞은 자연과 인류의 공존공영, 관광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발전시켜야 할 책무가 있다”며, “오늘 정책토론회를 통하여 대한민국 최초의 산림형 국가정원이 가리왕산에 조성되도록 민․관이 협력하여 정선군을 인구소멸위기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6차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시키며, 아리랑의 발상지로서 문화융성도시, 웰니스 관광경제 정원도시 정선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합리적인 혜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제를 맡은 신범순 지식문화재단 이사장은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타당성 및 추진방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은 올림픽 문화유산과 가리왕산 자연유산을 결합한 정원경제 관광산업 전환과 폐광지역 신성장동력으로서의 의미가 크고, 산림자원의 사회적 가치 증진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정원 조성 법제도적 취지에도 적합하다” 고 강조했다.

 

또한 “국제적인 올림픽 유산과 국가적 자연자원인 가리왕산을 지역의 발전과 조화롭게 연계함으로써, 가리왕산 생태복원 계획의 기본취지를 살리면서 탄소중립 그린뉴딜 국토균형발전 등과 연계한 대한민국 최초의 산림형 국가정원 조성이 가능하다”며, “생태복원형, 지속가능형, 디지털스마트형의 가리왕산 국가정원 3대 발전모델과 글로벌 평화의 상징, 강원도 문화관광산업 컨트롤타워, 폐광지역 경제발전 전략 거점, 국가정원 중심 순환경제 활성화, 정주형 신관광경제 벨트 구축, 자연 생태관광의 통합거점 등의 가리왕산 국가정원 6대 기능,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는 정원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제안한다”고 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상지대학교 융합관광기획학과 김송이 교수는 “가리왕산 생태복원과 국가정원 조성의 유기적 연계에 기반을 둔 지속가능발전 방향성 정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정선 가리왕산 국가정원이 기존 해안수변형 정원과의 차별성을 확보하여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고유의 정원관광산업 경쟁력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원연구원 이영주 선임연구위원은 “국가정원 추진 과정에서 정선만의 고유한 브랜드와 레거시(유산)를 특화시켜야 한다”며, “정선아리랑, 5일장 및 먹거리 관광을 연결하되 중장기적으로는 반드시 생태산업과 녹색관광사업과 사업 흐름을 함께 가져가야만 할 것”이라고 국가정원 조성과 관광경제와의 융복합 연계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김학영 정책협력국장은 “정선군이 가리왕산 생태복원과 지역관광개발의 합리적인 융복합을 위해 국가정원 조성이라는 방안을 도출해낸 것은 민·관협치 거버넌스의 모범사례로 기대할만 하다”며,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의 정당성과 가치를 높이 평가하면서 나아가 국가정원 조성이 지방소멸 문제에도 의미 있는 대응 방안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생태 비즈니스 연계 활동과 사업 아이템을 가진 인구 유치에도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임채혁 정선군번영연합회장은 정원산업성장 및 일자리창출 등과 같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정원산업육성 조례 제정을 제안했으며, “향후 가리왕산 국가정원 추진 활동이 정선의 정원문화 증진, 콘텐츠 개발, 특화정원 개발까지 이어져, 정선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 좌장을 맡은 신창호 전 서울연구원 부원장은 “오늘 토론회를 통해 자연생태복원과 지속가능발전의 연계성 확보, 정원경제와 관광경제와의 융복합 방안 도출, 민관협치 거버넌스를 통한 합리적 추진,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과 같은 중요한 과제들이 도출되고 논의되는 성과가 있었다”고 총평했다.

 

한편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추진위원회는 군민 결의대회와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정선군 전체의 정원도시화 및 국가정원 조성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