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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정보

태백기계공고→한국항공고 교명 확정 강원도 조례공포 및 첫 헬기/비행기 도입

태백기계공고(교장 문명호)는 지난달 24일 강원도 조례 공포를 통해 ‘한국항공고등학교’로 교명이 확정됐다. 이와함께 지난 3일 첫 번째 항공기로 비행기 1대(Cessna 320)와 헬기 1대(Mi-2)를 도입하여 큰 화제를 모았다.

Cessna320은 고정익 항공기(날개 고정 비행기)로 저익(low-wing) 날개 구조의 터보프롭엔진이 장착된 기종으로 전장 8.23m, 전폭 10.67m, 높이 3.20m 크기이다. 안전한 도입을 위해 항공기를 분해하여 학교에서 재조립하는 형태로 운반됐다.

Mi-2는 회전익 항공기(헬기)로 경북 영덕에서 학교 운동장까지 직접 날아와 착륙했다. Mi-2는 조종석 뒤에 작은 객실이 있는 다용도 헬기로서 길이는 11.4m, 폭은 3.25m, 프로펠러 직경은 14.56m 규모다.


한국항공고는 2025년 2월까지 현 운동장 부지에 연면적 5,248㎡의 격납고를 신축하고 경비행기부터 전투기, 헬기 등 총 11대의 항공기를 보유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항공고등학교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문명호 교장은 “항공고등학교 신설은 꿈을 현실로 구현해가는 고도의 기술집약적 노력의 산물”이라며 “교명 변경과 첫 항공기 도입의 성공적 경험을 바탕으로 강원도를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고등학교를 만들어 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한공고는 오는 10월 항공정비시스템과 3학급에 신입생 48명을 모집한다. 한국항공고는 전국 최고의 항공실습실 구축은 물론 영어 면접 등을 도입해 우수 학생을 유치하고 ‘24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강원도교육청 허남호 중등교육과장은 “항공산업은 우리나라 미래 신성장 동력이자, 강원도교육감 4차산업 학과개편의 최우선 공약과제다”라며 “앞으로 한국항공고에서 학생들이 꿈꾸는 미래를 설계하고, 최고의 항공정비 기술을 습득한 미래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