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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의회

영월~삼척간 동서고속도로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돼

동서고속도로 영월~삼척 구간 건설사업이 9일 기획재정부에서 개최된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진행될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철규 국회의원(국민의힘,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과 태백시에 따르면 동서고속도로 영월~삼척 구간은 동서6축 평택~삼척간 고속도로를 완성할 마지막 구간으로 지난 2022년 2월 국토교통부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2021~2025)의 중점추진사업으로 선정됐다.
 
금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은 낮은 경제성에도 불구하고 국가균형발전과 폐광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사업임을 태백시가 정부를 상대로 집중적으로 설득한 결과이며 지역구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자체, 사회단체들이 지속적으로 정부 설득에 나서고 건의한 사항이다.

이에 따라 폐광지역의 열약한 고속교통망 확충이 가시화되면 대체산업 발굴과 기업유치, 관광 인프라 구축, 생활여건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속도감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철규 의원은 “사실상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의 SOC구축은 경제성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경제성에만 함몰될 경우 지방 SOC사업은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특히 강원 남부 권역의 경우 기존의 도로망이 열악하기 때문에 고속 도로 건설과 같은 신규 SOC 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다 . 국가균형 발전이라는 기치 아래 지역 주민 ·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한 마음으로 노력 하여 마지막까지 좋은 결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

또한 그는 “이제 강원 남부 권역 주민을 위한 최대 숙원 사업인 ‘영월∼삼척 고속 도로’ 가 실제 착공을 위한 의미 있는 첫 발을 내딛은 만큼, 향후 사람과 물자가 편하게 이동하고 과거 전성기 시절의 강원남부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이상호 시장은 “금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으로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때 보다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역량을 집중하고 영월~삼척구간 고속도로가 조기착공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부터 10년간 총사업비 5조2,031억 원이 투입되는 동서6축 영월~삼척구간은 ‘삼척, 태백, 정선, 영월’ 등 강원 남부권역의 열악한 교통인프라를 개선 하고 동해항과 평택항 간 동서 화물연결 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