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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영화·공연·행사

태백문곡웃벌산간민요보존회, 태백산간 메나리소리의 향연 공연


태백문곡웃벌산간민요보존회(회장 김금수)는 21일 오후 태백문화광장무대에서 태백산간 메나리소리의 향연을 개최했다. 태백아라레이보존회가 주최 주관하고 태백시문화재단이번 공연은 제2회 태백 황지연못 황부자며느리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됐다.

태백문곡웃벌산간민요보존회의 주최 주관, 태백시문화재단의 후원으로 펼쳐진 이번 공연은 광부아리랑의 벌통장단과 광부의 노보리 고갯길, 산골어메 인생길, 설악아리랑과 고성아리랑. 칭칭이소리, 소모는소리, 태백갈풀썰이 태백사시랭이, 해주아리랑과 강원도아리랑의 합창으로 진행됐다.

이날 메나리소리 발표회는 태백문곡웃벌산간민요단원 및 예술컴퍼니 하날 등의 출연진이 아름답고 구성진 가락을 들려주었다.

태백산간메나리소리는 태백지역 산간에서 농산 임산 채취작업을 할 때 많이 불려졌고 또한 화전을 일구면서 <태백아라레이> <갈풀썰이> <사시랭이> <나물뜯는 소리> <메나리소리> 등이 만들어졌다. 이들 가락은 일할 때 부르고 있었으나 광산 이후 즉흥적으로 술판에서도 불려지기도 했다. 이 지역의 노동요도 이러한 자연적이고 문화적인 여건에 비례하여 발생 전승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편 태백아라레이보존회는 2005년 창립 이후 회원들이 민요를 부르고 춤과 가락 등을 연습하면서 태백아리랑을 계승 보존하고 있다. 태백아라레이는 익히 들어왔던 정선아리랑과 비슷하면서도 독특한 느낌으로 옛 화전민과 광부들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 관객들의 감동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