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정선인터넷뉴스 창간 16주년 기획 일곱번째 이야기
2018동계올림픽의 유산 기억하게 하다
본보 태백정선인터넷뉴스가 지난 5월6일자로 창간 16주년을 맞이했다. 태백정선인터넷뉴스는 실시간 빠른 뉴스와 태백시민 맞춤뉴스를 표방하며 지난 2007년 5월 인터넷을 통해 창간했다. 일곱 번째로 2018동계올림픽 알파인경기장으로 열렸던 ‘정선 가리왕산 알파인스키장’을 재 운영 한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 탐방기다. 5월20일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북평면 숙암리 482) 앞의 케이블카 시설을 탐방했다. 사진을 위주로 편집했으며 짧은 기행문으로 이해를 돕는다.(편집자주)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2018동계올림픽 정선지구 알파인스키장 리프트를 재운영하여 만들어졌으며 오대천 옆 숙암리(419m)에서 가리왕산의 하봉(1382m) 정상까지 3.51km를 올라가는데 왕복 약 1시간 남짓 소요된다.
정선 알파인(활강)경기장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건설하여 2016년 2월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대회를 개최했다. 2018년 2월에는 제23회 동계올림픽경기대회(평창동계올림픽)의 알파인 스키 세부종목으로 남녀 활강, 슈퍼대회전, 복합경기 등이 이곳에서 열렸다.
올림픽 대회 후 정선군민의 가리왕산 케이블카 존치 염원이 반영되어 2021넌 6월 정부는 정선군이 케이블카를 3년간 한시 운영하도록 결정했다.
케이블카를 탑승하는 곳은 호텔 앞쪽으로 주차장이 넓었고 토요일 오전이라 관광객들이 많지 않다. 오후를 넘어서니 많은 차량들이 들어오고 있었으며 대형 관광버스도 줄지어 서 있었다.
매표소가 있는 알파인플라자 건물 안으로 들어오니 대형 로비와 정선군 농특산품 무인판매시설과 제10회 정선문화예술제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다. 탑승시간만 왕복 약 1시간으로 정상에서 휴식을 취한다면 영화 한편 보는 느낌이다. 자치단체가 운영하며 이용료는 1만 원(성인기준)으로 전국 케이블카 중 가장 싸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정선군 인근지역 주민은 50% 할인되며 국가유공자 장애인, 아동 등도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매표소에서 나와 탑승장 쪽으로 가다보면 2018년 동계올림픽 당시 알파인스키장 전경이 나타난다.
탑승했다. 아침이라서 그런지 한산했으며 필자는 혼자 탑승했다. 오스트리아의 이름난 기술진이 만들었다는 케이블카는 8인승 캐빈 60대가 110m 간격으로 움직인다. 여름철 기후가 다가오는 계절이라 차가운 바람이 곤돌라 안으로 들어온다
정상(1381.7m)에 오르니 찬 바람이 밀려온다. 일찍 탑승해 올라온 관광객들이 많이 있어 여기저기서 기념촬영이 한창이다. 산 정상부는 작은 나무들이 무성하다. 철쭉도 보인다. 가리왕산 주변은 능선에 주목, 잣나무, 갈참나무, 박달나무, 자작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많은 산약초가 자생하는 곳이기도 하다. 환경단체들이 복원하라는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가리왕산은 상봉(1561.8m), 중봉(1436m), 하봉(1381.7m)이 있으며 케이블카는 하봉의 꼭대기까지 올라가는데 정상에 데크길이 넓게 조성돼 앉아서 쉬기도 하고 사방을 시원스레 구경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북서쪽에는 백석산(1,365m), 서쪽에 중왕산(1,376m), 남서쪽에 청옥산(1,256m) 등이 있다. 북쪽 사면으로는 남한강의 지류인 공강으로 흘러드는 오대천이 동남쪽으로 흐르다가, 나전리에서 조양강과 합류한다.
가리왕산(1,561.8m)은 우리나라 최고의 원시림이자, 국가적 보존체라고 할 수 있다. 가리왕산에는 희귀식물 1백여 종, 멸종위기 종 포유류 4종과 희귀조류 10여 종을 포함한 야생동물 수십 종이 서식한다. 산림청에서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산에도 이름을 올린 명산이다. 또한 국내 최고의 산악지대 중심부로, 밤에는 천상의 은하수가 손에 잡힐 듯한 곳이다. 일출 탑승 때는 아름다운 별이 나타나는 밤하늘과 태양의 등장을 감상할 수 있다.
국가정원을 계획한다는 소식도 있다, 정선군이 강원도와 함께 국가정원을 만들자며 캠페인을 전개한다. 정상부에 설치한 데크를 보면서 함백산 아래 은하수길에도 활용했으면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자동차로 갈 수 있는 1335m의 도로변에 은하수 조망 및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길과 공간을 만든다면 명소로도 손색이 없을 듯 하다.
곳곳에 동계올림픽 흔적이 여기저기서 나타난다. 케이블카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일몰과 일출시간에 맞춰 해넘이(토) 해맞이(일) 운행을 따로 한다. 월요일(공휴일 다음날)은 운행하지 않는다. 5월에는 1일, 8일, 15일과 23일, 30일 휴무다. 문의: 033-560-3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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