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1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 통해 밝혀
최미영 태백시의회의원은 4일 제271회 태백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화의 일등 공신인 산업전사에 걸맞은 예우를 정부가 해 줄 것을 촉구한다”면서 “석탄산업 100년 역사가 잊혀지지 않도록 기록 작업에 태백시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또한 “석탄산업의 역사는 대대소손 우리도 알아가야 하기 때문에 우리 태백시가 그 기록작업들을 해 놓지 않으면 언젠가는 잊혀질 것이다”라면서 “특히 태백시는 석탄산업으로 이루어진 도시로 존재한 이유가 바로 석탄이며 그 가치를 모르면 안되기 때문에 우리가 보존하고 기록하고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석탄산업 100년 역사 기록 작업에 나서자>
사랑하는 태백시민 여러분. 국민의힘 최미영 의원입니다.
오늘 이렇게 귀한 시간에 저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고재창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최근 중요한 행사가 하나 열렸습니다.
석탄 산업전사 추모 및 성역화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포럼입니다.
여기 계신 공직자 여러분도 관심 있게 지켜봤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산업화의 일등 공신인 산업전사에 걸맞은 예우를 정부가 해 줄 것을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저는 이번 포럼을 지켜보면서 광도 태백의 시민으로서 부끄러웠습니다.
광부의 역사를 그 누구보다도 자랑스러워해야 할 우리가 순직 산업전사의 정확한 기록조차 갖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직자 여러분 태백의 순직 산업전사가 정확히 몇 명인지 아십니까?
제가 아무리 찾아봐도 정확한 통계 수치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김대승 산업과장도 '화려한 과거, 불확실한 현실, 새로운 미래'라는 제목의 이날 포럼 발표에서 태백의 순직 산업전사 현황을 적시하지 못했습니다.
기록이 없기 때문에 인용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상대를 감성만으로 설득하는 것은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상대가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정확한 근거를 제시해야 합니다.
근거는 바로 기록입니다.
산업전사라는 지금의 기억도 기록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잊힐 것입니다.
석탄산업이 역사 속으로 퇴장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석탄산업 100년 역사를 기록하지 않으면 '산업전사의 숭고한 희생으로 이룩한 대한민국의 번영'이라는 현재의 사실은 사라지거나 왜곡될 것입니다.
석탄산업 100년 역사를 기록해 후대에 전할 막중한 책임은 바로 '광도 태백'에 있습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석탄산업의 역사가 잊히지 않도록 기록 작업에 태백시가 나서야 할 이유입니다.
역사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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