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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뉴스

대한석탄공사 노동조합-성역화추진위원회, 상생발전 위한 협약식

 

광산근로자 진폐환자 유족 권익증진방안 광업소 자재 보존과 관리 위탁 등 논의 

대한석탄공사 노동조합(위원장 최인강)과 (사)석탄산업전사추모 및 성역화추진위원회(위원장 황상덕)는 5일 오전 대한석탄공사 노동조합 장성지부 회의실에서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석공노조 장성지부 최인강 지부장을 비롯해 장성광업소지부 관계자, (사)석탄산업전사추모 및 성역화추진위원회 황상덕 위원장과 남해득 수석부위원장, 배상훈 감사를 비롯해 현안대책위 김주영 위원장과 정득진 전문위원과 현대위 이사 관계자, 이상호 태백시장을 비롯해 시청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올해 장성광업소 폐광에 대비해 광업소 시설보존 및 관리방안을 위한 논의의 자리로 마련된 가운데 성역화 사업 추진 현황과 진폐환자 및 광산근로자 권익 증진 방안, 장성광업소 보존을 포함한 대체산업 및 현안 등에 관한 논의 등이 이루어졌다.

이와함께 대한석탄공사 노동조합은 성역화추진위원회에 1천만 원을 기탁 했으며 성역화추진위원회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최인강 노조위원장과 김주영 현대위 위원장에 위원회 고문으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번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에서 장성광업소 노조는 탄광에서 사용해온 주요 기계 및 광산 기자재를 영구 보존하기 위해 태백시 또는 성역화추진위원회에 기증할 수 있도록 하며 성역화추진위원회는 태백시에서 추진중인 성역화사업 시설에 배치하여 역사성을 부각시키는 등 사업 성공에 노력하여 양 기관단체는 광산근로자 진폐환자, 광산유가족 들의 권익증진과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정부가 실질적 대책 마련을 촉구하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최인강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근대화와 산업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많은 광산근로자들이 희생과 순직했으며 국가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 그리고 산업전사라는 호칭을 받았지만 이들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우리가 있었다고 본다. 따라서 우리 산업전사들에 대한 예우 등이 재조명되고 또한 시장님께서 적극적으로 나서며 현안대책위원회와 성역화추진위원회에서도 많은 노력 기울여주시기 바란다. 상생을 맺은 단체에서는 장성광업소내 있는 모든 것들을 놓치지 않고 전부 다 역사적인 기록으로 보존해 주시기 바라며 잘 이끌어가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황상덕 위원장은 “바쁘신 가운데서도 불구하고 시간을 할애해서 참석해 주신 이상 시장, 김주영 현대위위원장, 특히 오늘 이 자리를 만들어주신 최인강 노동조합 위원장께 특별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또한 우리 위원회가 지난 4년간 현대위에서 사업 및 행정을 추진해왔으며 이에 김주영 위원장께도 감사드린다. 그리고 1천만원의 기탁금을 기부해주신 최인강 위원장에게도 감사드리며 오늘 협약식은 태백시를 비롯한 폐광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우리 두 단체가 공동으로 노력하겠다는 약속이다. 아울러 정부에 대한 우리의 각오를 전달하는 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상호 시장은 “국가 차원에서의 순직산업전사 처우 개선 및 예우, 기념 사업의 법적 근거는 마련됐으나 태백시에서도 순직산업전사들의 명예회복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합당한 처우 개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총사업비 425억 원이 투입되는 성역화 사업도 반드시 성공적인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