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건강·레저·맛집

맛집 멋집 116 페리카나 치킨 태백 주공점


“치맥 즐기러 상장건널목으로 모이자”

치킨(chicken)은 닭고기를 튀겨 만든 음식이며 프라이드 치킨의 줄임말이다. 닭을 치킨 이라 함은 닭 자체 보다는 닭요리의 일종으로 봐야 한다. 영어로는 hen이나 rooster 라는 단어로 불리우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닭 하면 치킨 이라 하기에 거의 보편적으로 닭요리의 최고이면서 보편적 음식이 되어버렸다. 태백주공점 홍보에 앞서 치킨의 요리에 대해 파보자.

 

치킨은 조각낸 닭고기에 튀김옷을 입히고 뜨거운 기름에 튀겨 만든다. 한국에서는 구운 닭요리를 뜻하는 통닭과 같은 의미로 사용하기도 한다. 전 세계 지역과 문화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

치킨을 만들 때는 먼저 생닭을 여러 조각으로 자른다. 조각낸 닭고기를 소금과 후추 등으로 밑간한 뒤, 반죽을 입혀 180~190℃의 고온에서 튀긴다. 한 번 튀긴 후 식혀두었다가 먹기 전 다시 튀기는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지역과 문화에 따라 다양한 양념과 향신료가 사용되며 구체적인 조리법이 다르다. 한국에서 ‘치킨’은 프라이드치킨을 포함해 튀기거나 구운 닭요리를 모두 통칭하는 말로 쓰인다.

타임머쉰을 타고 과거로 가보자.
이와 관련 닭을 튀겨 먹은 역사를 들여다 보았다. 지금과 같은 프라이드치킨 조리법이 만들어진 것은 노예제가 합법이던 18~19세기 미국 남부에서다. 농장에서 일하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돼지나 소보다 상대적으로 구하기 쉬운 닭을 요리해 먹었다. 아울러 닭튀김은 스코틀랜드-아일랜드계 이민자들을 통해 미국에 전해진 스코틀랜드 전통 요리다.

본래 스코틀랜드 닭튀김은 별다른 양념없이 먹는 요리였지만,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여기에 각종 조미료와 향신료를 첨가해 프라이드치킨을 만들었다. 백인 농장주들이 오븐이나 불에 구운 로스트치킨(Roasted Chicken)을 요리하면서 버린 닭날개나 목 등을 가져다 튀기기 시작한 것이 프라이드치킨으로 발전했다는 주장도 있다. 

우리나라는 한국전쟁 이후에 들여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치킨 이전의 닭요리는 백숙이 주류를 이루었다. 한국에 주둔한 미국을 통해 유입됐을 가능성이 크다. 1960년대 전기구이 통닭 등 오븐에 구운 로스트치킨 형태의 닭요리가 인기를 끌었다. 1970년대 식용유가 양산되면서 본격적인 닭튀김 요리가 증가했다.

프라이드 치킨에 빼놓을 수 없는 양대산맥 요리격인 양념치킨을 빼놓을 수 없다. 프라이드치킨을 매콤달콤한 양념에 버무린 음식이다. 한국에서 처음 만들어져 ‘한국식 프라이드치킨(Korean fried chicken)’이라고도 한다. 양념치킨의 원조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1980년대 페리카나 치킨이 프랜차이즈 최초로 양념치킨을 도입하면서 대중적으로 알려졌다. 

곁들여 페리카나 치킨에 대해 찾아보았다.
페리카나는 고추장이 들어간 양념치킨을 만든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양념치킨 하면 페리카나를 떠오르게 할 정도다. 창업주인 양희권은 직접 양념치킨을 만들었으며, 대전에서 체인 사업을 시작했다. 먼저 양념치킨을 도입해 성공했으며 뒤이어 많은 기업들이 이를 벤치마킹 했다. 1982년 대전광역시 가장동에 페리카나 상사를 설립한 그는 1년만에 500여개의 가맹점을 오픈시켰으며, 1984년 특허청에 페리카나 상표를 등록했다.

치킨점에서 취급하는 주요 닭요리를 찾아보았다, 대부분 프라이드와 양념, 간장 등을 취급하지만 페리카나 주공점에서는 외에도 매운 후라이드와 양념, 마늘, 핫데블치킨, 메리윙, 명절을 맞아 취급하는 명절용 통치킨이 있다.

사이드 메뉴는 튤립닭발과 똥집튀김, 양념똥집튀김, 닭목살, 감자튀김, 치즈볼이 있으며 어포깡, 매운 떡볶이, 버터플라이새우 등이 있다.

페리카나 주공점은 상장동 철길건널목 소방서쪽 건물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역사도 있지만 최근에 주인을 새로 맞이해 오픈했다. 많은 인기를 차지한 정상급의 개그맨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희극인의 삶을 살았다. 젊다. 뜻이 있어 태백에 왔고 태백FM방송과 지역 엔터테인먼트 매니저로도 활동하고 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번에 싣는다.  

페리카나 주공점은 실내는 넓은 편이다. 배달도 하지만 직접 먹을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되어 있다. 마침 기자가 방문했을 때는 초복이었다. 대목이란다. 얼마나 바쁘던지 대화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신장개업이며 축 발전의 의미로 많은 분들이 화환을 보내왔다. 동료 개그맨들의 화환도 보인다.

페리카나 주공점은 쿠폰도 발매한다. 배달시 제공되는 쿠폰을 11장 제출하면 치즈볼 한세트를 증정한다. 그리고 자신이 참여하고 있는 태백FM의 청취자들을 위해 상품권도 선물한다.

여름철이다. 곧 올림픽도 열린다. 새벽엔 함성소리도 가득할 것 같다. 이때 곁들이는 것이 바로 치킨과 맥주. 여름날 밤 어두운 태백의 하늘을 보면서 치킨과 맥주를 즐기는 분들, 주공점을 직접 찾아 입구에서 담소를 나누는 식객들, 미국에서 본격 시작됐지만 치킨요리의 진수는 바로 우리나라가 아닐까 싶다. 바로 양념치킨을 도입해 성공한 페리카나치킨 처럼, 그리고 여름밤 갈증나는 당신을 위해 상장동 철길건널목에서 기다리는 맥주와 치킨으로 유혹하는 페리카나 주공점과 같이. 치킨삼배경에 빠져보자.

문의: 033-553-5619, 033-552-3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