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은 대한민국 최초 예술광산인 삼탄아트마인 랜드마크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폐광의 역사를 간직한 삼탄 아트마인은 1964년부터 2001년까지 운영되었던 삼척탄좌 시설을 창조적인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국내 첫 예술광산 시설이다. 지난 2013년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 대한민국 관광100선에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 대표 폐광을 활용한 관광명소인 삼탄아트마인의 대외적인 인지도와 명소성을 확보할 수 있는 랜드마크 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국비 46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92억원을 투자, 고한읍 함백산로 1445-44 삼탄아트마인 일원에 오는 2026년까지 야간 전시공간, 광차체험시설 연계 콘텐츠 도입, 광산 스토리 기반 미디어아트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삼탄아트마인을 상징하는 권양기와 레일바이 뮤지엄 외부 벽면을 활용해 상시 미디어파사드 기반을 구축하고 성수기 및 주말 특별 이벤트 프로그램으로 아트쇼를 실시하는 등 대규모 야간 전시·공연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과거 채탄현장의 모습이 그래도 보전되어 있는 레일바이엄뮤지엄 내부 공간에 디지털미디어, 빛, 음향 등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미디어 전시 및 디지털아트, 스토리 영상 상영을 통해 관람객과 능동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창의적 경험의 공간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야생화마을 광차체험 코스 조성사업과 연계해 삼탄아트마인 하단부에 설치될 광차의 종착역을 중심으로 석탄을 채굴하는 갱도의 모습을 형상화한 레일가든, 광물의 선별을 체험할 수 있는 놀이시설 등을 설치하는 한편, 삼탄아트마인 인근에 위치한 천년고찰 정암사, 만항재 운탄고도, 고한 18번가 마을호텔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 시너지 효과를 증대시킨다는 방침이다.
군은 폐광지역의 근현대사를 조명할 수 있는 삼탄아트마인 랜드마크화 사업을 추진해 밝은 빛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를 통한 폐광지역의 관광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관광객의 지역 유입, 주변 관광지 연계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환 관광과장은 “청정 함백산의 자연 속에 위치한 삼탄아트마인은 잊혀가는 광부들의 이야기를 캐내어 과거의 시간을 현재로 되살린 역사와 예술의 장이다”며 “과거 대한민국의 현대화를 책임졌던 광산근로자의 삶의 터전을 사회·교육·문화적 가치가 살아 숨쉬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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