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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동뉴스

철암동 사회단체, 철암권 임대아파트 건립 청원서 제출

철암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호택), 통장협의회(회장 이금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유영식), 새마을협의회(회장 김수동), 새마을부녀회(회장 김계숙), 바르게살기위원회(회장 김무성) 등 6개 단체 대표들은 지난 15일 태백시를 방문 철암동 주민들의 염원을 담은 청원서(철암권 임대아파트 건립)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철암동 사회단체 대표들은 장성광업소의 폐광으로 관리 및 건물 안전성 등의 문제로 상철암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실직 탄광 노동자와 고령의 저소득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게 되는 상황에 처해 있어 이들의 안정적인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태백시에 철암권 임대아파트의 건립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하게 되었다.
 
강호택 주민자치위원장은 “석탄산업의 중심지였던 철암은 지난 30여 년간 산업구조의 변화와 급격한 인구 감소로 병원, 약국, 은행 등이 없어지면서 생활환경이 열악한 지역이 되었지만, 실직 탄광근로자와 그 가족이 대부분인 1,700여 명의 철암 주민들은 폐광 이후에도 부모와 형제 그리고 이웃사촌의 정이 서린 고향 철암을 떠나지 않고 삶을 이어오고 있다. 철암권 임대아파트 건립을 통해 오갈 데 없는 이들의  주거 문제를 개선해 달라는 바람을 외면하지 말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태백시는 주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철암권 임대아파트의 건립을 위한 부지 마련 등 다양한 정책들을 고심하고 있다. 주민들께서는 불안해 하시지 마시고 시를 믿고 기다려 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석탄공사는 탄광 노동자와 가족들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하여 사업장 곳곳에 탄광사택 건립을 본격화하였으며, 철암지역에는 1978년 13평 5층 규모의 상철암아파트 600세대가 건립되어 40여 년의 세월이 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