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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정보

태백중학교, ‘리버티 워크와 함께하는 태백사랑 현장체험학습’ 실행


태백중학교(교장 노남호)는 지난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리버티 워크와 함께하는 태백사랑 현장체험학습’ 을 운영하여 태백의 자연생태와 문화를 아우르는 의미 있는 교육활동을 펼쳤다.

올해로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행사는 태백 지역을 사랑하고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학도병 선배들의 뜻을 이어받아, 학생들이 지역과 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체득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전교생 활동 참여형 체험학습이다.

특히, ‘리버티 워크(Liberty Walk;자유의 걸음)’는 6‧25 전쟁에 참전해 숭고하게 희생하신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후대가 계승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태백중학교가 학도병 출신을 배출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행사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감사와 보은의 정신을 실천하는 교육활동으로 지역사회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25년 1학기 태백사랑 현장체험학습은 학년별 테마에 따라 태백 알기 체험활동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1학년은 ‘배움의 길, 추억의 등굣길 체험활동’은 과거 배움을 위해 통리․철암지역에서 문필봉을 넘어 하장성으로 등․하교하였던 추억을 찾아 철암탄광역사촌과 문필봉을 탐방하였으며,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을 관람해 고생대 지질 환경을 직접 체험하였다.

2학년은 생태경관보전지역인 두문동재와 분주령, 검룡소를 거치는 ‘들꽃 기행’을 통해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의 지원으로 자연생태와 교감을 나누는 활동을 전개하였다. 3학년은 ‘운탄고도 1330과 함께하는 함백산 자연생태체험활동’을 통해 운탄고도를 중심으로 한 자연생태와 역사가 어우러진 의미 있는 활동을 실천하였다.

태백중학교는 전 학년에 걸쳐 1‧2학기 모두 6개의 ‘태백사랑 자연생태․역사․문화체험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맑은 심성을 가진 청소년으로 성장하고 태백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바탕으로 주체적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태백중은 오는 6월13일 태백중학교 학도병 충혼탑에서 열리는 ‘제72회 태백중학교 전몰학도병 추모제’에 참여하여, 6‧25 전쟁 당시 참전한 학도병 선배님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학생들은 학도병 참전 학교라는 정체성을 되새기며, 역사적 연대와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는 모습으로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사진제공=태백중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