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와우마을 일원 신축, 83대 농기계 구비
태백시 농기계임대사업소가 황지동 288-5번지 구와우마을 일원에 신축, 8일 오전 현지에서 지역농업인들과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태백시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준공 이후 지난 4월부터 임대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코로나19로 개소식을 열지 못하다가, 최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8일 개소식을 개최하게 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류태호 시장과 김길동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문관호 김상수 정미경 시의원, 김병영 농협태백지부장과 김병두 태백농협조합장, 농업인단체 회장 및 농업인과 농업단체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농기계임대사업소의 개소를 축하하고, 테이프 컷팅행사를 마친 뒤 시설을 직접 둘러보았다.
태백시농기계임대사업소는 농업인들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이고 경영비 절감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2018년 착공, 13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완공됐다. 총 568㎡의 면적에 트렉터 등 32종 83대의 임대농기계를 구비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조례안을 개정하면서 임대 대상이 농업인에서 4만3천명의 시민으로 확대됐다. 태백시민 누구나 기본교육만 이수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사업소에서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저렴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농기계를 임대함으로써 농기계 구입 비용 부담이 줄어들어 농민들의 호응이 높다.”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농기계 임대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8년부터 내년까지 111억 원의 예산을 투입, 이곳에 농업기술센터 청사 이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이곳에는 농산물가공센터, 미생물배양센터가 신축되며, 실증시험포도 조성된다.
현재 태백시농업기술센터는 구)황지3동사무소에 들어서 좁은 주차면적과 함께 청사도 좁고 사조동 등 외곽지 지역농업인들이 방문하기에 멀며 또한 농업관련 시설들도 지역의 여러곳에 산재해 있어 불편을 겪어왔다.
새롭게 신축·이전되는 농업기술센터는 태백시 농업 환경 개선과 농산물 품질 향상, 새로운 소득 작물 개발 및 연구에 명실상부한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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