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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정보

기억을 모으는 미술관 ART-TEA ‘ANOTHER LAB’ 8월2일까지 기획전

 

기억을 모으는 미술관 ART-TEA(이하 아트티, 관장 김신애)가 ‘ANOTHER LAB’의 전시작업을 준비하고 지난달 29일부터 전시회를 열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널티가 주관하며 태백시가 협업하는 ‘기억을 모으는 미술관 ART-TEA’는 과거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공부방으로 이용되었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2018년 11월에 개관한 작은 미술관이다.

 

아트티는 태백시의 구도심이었던 장성마을 한켠에 자리 잡고 있으며 현재까지 8번의 전시를 거치며 조금씩 지역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서울중심으로 활동하는 신진여성예술단체인 SEE THE SUN(우다민작가, 지은진작가)과 함께 ‘ANOTHER LAB’이라는 전시를 개막하며 기억의 형태를 시각적 언어로 담는 작업을 진행했다.

 

‘기억’이란 한 인간을 구성하는 필수 요소로써 개인의 성장과 함께 자라나는 세포와 같다.

 

‘Another LAB’은 [인간의 중심부터 가장 바깥 부분까지 모든 곳에 기억이라는 세포가 존재한다]는 기억의 가변성을 이용하여 전환점을 만드는 실험실이다.

 

닥터 담, 기억세포가 사람들마다 다른 다양한 형태로 존재해 왔다는걸 연구해왔다. 지금까지 형성된 다양한 기억세포들은 ‘나’의 고유의 영역이듯, 그 세포들은 자아형성에 기여를 하며, ‘나’를 구성해 낸다.

 

닥터 담은 ‘나’에 대한 탐구를 위해 이러한 기억세포를 추출하여 연구했다. 다양한 실험 끝에 본인의 기억세포를 현실세계에 가시화 시키는 것에 성공했으며, 기억 세포와의 대화를 통해 ‘나’라는 자신을 탐구하고자 한다.

 

닥터 진, 기억의 다각적 해석에 대해 실험한다. 개인, 공간, 사회적 기억까지 폭넓은 소재를 통해 기억의 가능성을 확인한다.

 

닥터 진은 스스로 실험체가 되기 위해 실험 드로잉을 하였고 이미지 속의 주요 소재를 인위적으로 삭제하여 기억의 감정을 전복해 보았다. 과거 시점의 기억과 감정들은, 현재 기억을 떠올리는 '나'에 의해 다각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

 

실험 드로잉은 과거 직접 촬영한 필름과 현재 기억에 남은 잔상을 서로 교차한 이미지로 앞으로 각인될 기억의 의도적인 왜곡이라고 볼 수 있다.

 

아트티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오는 8월2일까지 진행되며 전시 마지막 날인 2일에 전시에 대한 작가와의 대화와 워크숍을 함께 진행해 볼 예정이다.

 

기억을모으는미술관 아트-티(월/화 휴관)

주소 : 강원도 태백시 장성 1길 102-5 / 문의: 070-4708-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