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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경찰·소방·사회·사건사고

평창진부발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영월 정선도 잇따라… 인접시군 초비상

10일 평창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6명이 추가 발생하고 영월군과 정선군에서도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자 태백 등 강원남부 시군이 긴장하고 있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평창 진부면에서 주민 2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전날 진부에서는 일가족 9명을 포함한 주민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11일에는 7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평창 진부면에서는 3일간 확진자 45명이 발생했다.

 

이에따라 보건당국은 진부면 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12일까지 진부체육공원에서 전수검사를 이어는 한편 문화복지센터와 경로당 등 공공시설 180여 곳을 폐쇄하고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시설도 휴원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진부면 내 모든 학교의 등교를 12일까지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전수검사 결과 확산세가 이어지면 등교 중단을 연장할 방침이다.

 

영월군 상동읍에서도 11일 1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상동읍에 거주하는 A씨(영월 33번)가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영월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33명으로 늘었다.

 

정선군은 10일 자가격리중인 군민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검사한 군민은 총 72명이며 정선읍 47번 확진자가 됐다. 군내 확진자 외에 자가격리자는 31명이며 전체 11492명이 검사를 받았다.

 

진부면을 비롯해 정선과 영월 등 인접시군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자 태백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태백시를 비롯해 영월군과 정선군은 “인근지역에서 가족 모임 접촉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타지역 주민과 만남을 자제하는 한편 발열 등 의심증상을 보이면 약국과 병원 등을 찾지 말고 시군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태백지역 확진자 현황을 보면, 11일 오후3시 기준 6명 확진에 267명 가운데 188이 검사결과 음성이며 나머지 79명은 검사중이다. 자가격리자는 자택격리 8명이며 전체검사자수는 1만2,97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