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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인터뷰·칼럼

태백 예림회 바르게살기여성회 치매파트너봉사자들, 터미널에서 1년째 방역, 청정도시 숨은 공로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00명 선을 넘어서며 지속적으로 늘어나자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확산세에서도 태백시는 지난 3월25일 8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한달 째 한자리 수를 유지하고 있어 코로나19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도시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태백시의 코로나19의 완벽차단은 유동인구가 적고 고원 산악도시의 특성도 있지만 숨은 자원봉사자들의 굵은 땀방울의 노력도 한 몫 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서도 시의 관문이며 유동인구가 많은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코로나의 지역사회 유입 차단을 위해 1년째 묵묵히 방역활동을 계속해와 청정도시 태백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는 이들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한국여성예림회 태백지회(회장 박말분),바르게살기운동 태백시여성회(회장 김옥선), 보건소 치매파트너 봉사회(김미옥 외 2인)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작년 5월 부터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자발적으로 방역활동에 참여해 왔으며, 특히, 타 지역의 인구가 유입되는 관문인 태백 시외버스 터미널의 방역을 맡아 1년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태백 시외버스 터미널은 수많은 외지인들이 드나드는 곳이므로 코로나 감염의 위험이 상존한 상황에서도 이들 단체는 서로 중복되지 않도록 교대하며 하루도 빠짐없이 터미널 입구와 객실의자, 손잡이 난간 및 공중전화 부스 등 감염병 연결고리가 될 수 있는 표면을 구석구석 소독약으로 닦아 왔다.

 




 

태백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한자리에 머무르고 시민들이 조금이나마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데는 뒤에서 묵묵히 봉사활동을 이어온 이들 단체의 공이 크다”며, “음지에서도 자기 역할을 다하는 이들이 있어 태백시의 미래가 밝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