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5일 정선 아리랑센터 아리랑홀에서
코로나19 재난에 맞서 웃음이라는 위로와 치유를 선사한 극단산의 신작 <어느 날 갑자기…!>가 지난 6월 정선공연이 취소돼 아쉬움을 더 한 가운데 오는 8월25일 정선 아리랑센터에서 막이 오른다.
이번 공연은 강원도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이며,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과 극단산이 협업하여 정선 군민의 예술 향유와 문화예술체험을 위한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이번 작품의 작/연출을 맡은 윤정환 연출은 위로와 치유를 목적으로 정선 군민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연극 <어느 날 갑자기…!> 지난 6월 2주간 진행되었던 대학로 초연 당시 갑자기 불어 닥친 재난상황과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유쾌한 웃음으로 녹여내 현 시국을 함께하고 있는 관객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선사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연극은 코로나19 확진과 격리, 사회복귀까지의 과정과 격리시설에 입소한 인물들의 좌충우돌을 담은 블랙코미디이며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재난 상황 속 다양한 인물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여주었다.
‘역지사지’, ‘인간이 어떻게’ 등의 메시지를 담은 이번 연극은 일상의 보편적인 인물들로 구성된 등장인물들이 보여주는 상황과 입장의 차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인간에 대한 물음을 던지게 하며 서로간의 이해와 수용, 화합을 이야기한다. 강원도 정선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으로 군민들의 웃음과 활기를 되찾아 주기를 기대하며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정선아리랑센터에서의 공연은 객석을 무대 위로 옮겨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었으며 입장 시 관객들이 격리 센터로 입소하는 듯한 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또한 관객이 공연장으로 들어가는 입.퇴장로는 무대 뒤를 거치기에 평소 공연장을 방문했을 때 볼 수 없었던 대기실이나 무대 뒤편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윤정환 연출은 관객 입장부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정선 군민에게 새로운 관극 체험을 안겨줄 예정이다.
연극 <짬뽕>,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 아라리>등 장르와 시대를 불문하고 매번 색다른 시각과 공연 스타일로 세상을 바라보며 또 다른 세상을 만들어가는 윤정환 연출과 대학로와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는 극단산의 배우들이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낸 연극 <어느 날 갑자기…!>는 정선아리랑문화재단에 사전 전화예약을 통해 6월 25, 26일 양일간 정선 아리랑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공연 예매: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 문화공간팀 033-560-3017)
(공연 문의: 극단산 02-6414-7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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