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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건강·레저·맛집

34 통리 한밭한우설렁탕

우족탕과 설렁탕 수육으로 건강한 한 끼

코로나19가 우리 생활에 침투한지도 벌써 1년 8개월이 되었다. 평범한 일상생활을 송두리째 변화시킨 국가적 재난에 관광지와 우리 먹거리도 변화된 요즘이다. 그리고 가을이 가까이 왔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시내 식당과 달리 시 외곽지역의 식당들은 여행객들이 자주찾는 곳이다. 특히 통리지역은 태백산맥을 넘어가는 관문으로 서에서 동으로 동에서 서로 교차되는 곳이며 과거에도, 지금도 여행객들이 쉬어가는 곳이며 이곳에 음식점들은 맛집들이 곳곳에 있다.

 

한밭한우설렁탕도 그러하다. 통리 장터에서 철길건널목을 건너 신리방향으로 우회전하다보면 좌측에 맛집이 나타난다. 버스도 주차할 만큼 주차공간도 넓고 휴식하기 좋은 지점이다. 그리고 바로 근처가 미인폭포 관광지다. 삼척시에서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개발이 한창이다. 통리도 탄탄파크와 오로라파크도 개장했다. 주변에 관광지들이 새로 개장하며 볼거리도 풍부하다.

 

한밭한우설렁탕 맛집으로 들어가보았다. 식당치곤 내부가 단정하고 깔끔하다. 이곳의 주 메뉴는 우족탕과 설렁탕, 수육, 냉면 등이다. 전문점이다. 다양한 차림표가 있는 여느 식당과 달리 4~5가지 대표음식만 내놓는다. 그리고 대표메뉴인 우족탕에 대해 알아보았다.


우족탕은 소의 무릎 아래 부위를 잘라 오래 끓여 만드는 음식으로 무릎쪽의 도가니를 가지고 만든 도가니탕과 비슷해 보이지만 조금 더 쫄깃한 느낌이다. 우족탕은 피부건강이나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우족탕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파’다. 듬뿍 넣은 파는 우족탕과 환상의 조합이다.

 

여기서 피해갈 수 없는 궁금증이 있다. 한우로 만드는 탕의 종류 가운데 곰탕은 한우 양지와 사태 등 고기를 이용해 끓이고 설렁탕은 사골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꿀팁이다. 우족탕은 다리뼈(족)를, 고리곰탕은 꼬리뼈를 이용해 만들어낸다.

 

우족탕은 가격대가 높다. 1만5천원이다. 하지만 그만큼 값을 한다. 1인이 먹기에는 조금 많은 양이다. 가위로 고기를 잘라내면 접시에 한 가득이다. 고추냉이가 포함된 간장에 고기를 찍어 먹으면 속은 어느새 든든해져간다.

 

우족탕의 살코기는 쫀득쫀득한 콜라겐 덩어리에 필수 아미노산과 지방산 비타민 B1,2 칼슘, 등의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다. 우족탕의 맛을 더하기 위해 송송 썰어넣은 파와 김치 깍두기는 환상의 조합이 된다.

 

사장님께서 한 가지 맛있게 먹는 방법을 전한다. 많은 분들이 소금간을 먼저 하고 맛을 본다. 하지만 우족탕이 나오면 먼저 숟가락으로 맛을 본 뒤 소금간으로 적당량을 넣어 기호에 맞게 드시는 것이 더 좋다고 한다.

 

입맛은 댕기고 배는 점점 앞으로 나오는 식객들의 계절이다. 여행을 가기전 한밭한우설렁탕에서 우족탕이나 설렁탕으로 한 그릇하고 사장님이 권해 주시는 아메리카노를 후식으로 한 잔 하면 피로는 어느새 도망가 있다.

 

한우 사골육수도 판매한다. 예약문의 033)552-5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