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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멋집]36 장성동 태성식당

가을철 입맛을 높여주는 순대, 순대국밥

추석연휴를 지내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하면서도 차가운 공기를 만나는 가을의 중심이다. 이때 생각나는 것이 바로 국밥이며 그중에서도 서민들의 출출한 속을 달래주던 순대와 순대국밥이다.

 

태백에서도 소와 돼지의 내장이나 머릿고기 등이 포함된 국밥집이 많다. 그중에서도 순대국밥으로 유명한 곳이 바로 장성의 태성식당이다.

 

이곳은 과거 석탄산업이 활황일 때 많은 광산노동자들과 소시민들이 즐겨찾던 곳이었으며 지금도 장성의 순대국밥 집을 찾게 된다면 바로 이곳 태성식당을 찾는 분들이 많다.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가 인근에 있으며 태고동문회관과 노동조합사무실, 우체국과 태백소방서 장성119 안전센터와 태백경찰서 등이 가까이 있다. 또한 지금은 예식이 뜸하지만 과거 인구가 많을 때는 예식은 물론 각종 행사가 활발히 열렸던 유정회관이 바로 옆에 있고 주차장도 넓다.

 

식당의 최고 입지인 여러 장점도 살린 가운데 맛도 식객들을 유혹한다. 순대국의 가장 큰 취약점인 잡내가 없다. 고추양념 다대기나 소금 새우젓갈로 순대국밥의 간을 맞추는데 많은 이들이 새우젓갈로 간은 하면 그 맛이 은은하고 향이 좋다고 한다.

 

뚝배기로 순대국밥이 조리되므로 열기도 오래간다. 이곳 태성식당의 특징은 순대국밥과 함께 순대, 머릿고기 등이 유명하다. 그리고 곱창전골과 양념곱창구이 삼겹살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점심식사때 이용하게 되면 순대국밥 외에 소고기무국, 육개장 등이 있으며 2인 이상 여러명이 방문했을 때는 김치, 두부, 된장, 창국장찌개가 유명하다. 찌개류는 뚝배기에 2인분이 나오므로 그러했다.

 

장성동의 식당들이 그렇듯 외부인테리어나 실내는 요즘처럼 새로 진 집들이 없어 허름한 곳이 많지만 태백에서도 유명한 맛집들이 많다. 인구 10만명이 넘었을 당시 성업했던 곳이라 음식솜씨들이 좋다. 그중 한 곳이 바로 태성식당이다.

 

과거 화려했던 탄광도시 태백을 기억하며 맛깔스런 순대국밥을 입안에 넣게 되면 추억도 같이 스며드는 것 같다.

 

문의: 033-582-8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