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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영화·공연·행사

제40회 태백제 10월1일 개막 10월10일까지 전시 제례 체험 공연 등

대면과 비대면 혼합한 하이브리드형 축제

태백시 개청 40주년을 맞아 제40회 태백제가 대면과 비대면을 혼합한 하이브리드형태의 축제로 추진된다.

 

태백시(시장 류태호)와 태백시문화재단은 오는 10월1일부터 10월10일까지 10일간 제40회 태백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40회 태백제는 전시행사, 제례행사, 체험행사, 공연행사 등 4개 분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하이브리드형으로 대면과 비대면을 혼합한 형태의 축제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10월1일부터 10일까지 태백문화광장, 탄광사택촌, 순직산업전사 위령탑 일원에서 ‘태백, 100년의 기억을 비추다’라는 주제로 전시행사가 열린다.

 

또, 10월1일부터 3일까지 태백체험공원 탄광사택촌 일원에서는 오후1시부터 5시까지 체험행사, 10월3일 탄광 사택촌에서 태백에서 활동하는 지역예술인들의 공연도 마련된다. 10월3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태백산국립공원 제당골 및 단군성전에서 국조단군봉사회 주관으로 산신제, 단군제의 제례행사가 봉행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10월3일 오전 11시부터 태백문화원 주관으로 단군기원 4354년 태백산 천제가 태백산 천제단에서 봉행될 예정이다. 태백문화원은 올해부터 천제를 전국민의 행사로 높이기 위해 천제단에서 식전행사와 제례 후 산상음악회를 추진중에 있다.

 

이밖에 태백제 기간중 (사)석탄산업전사 추모 및 성역화 추진위원회(위원장 황상덕)에서 주관하는 전문가 초청의 포럼이 10월1일 오후4시부터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며다. 주제는 ‘석탄산업을 일군 광부의 삶과 탄광 문화유산 가치 그리고 미래는?’이라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석탄광산에 종사하다 유명을 달리하신 1만5천여명에 대한 예우 그리고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기여한 석탄산업, 광부의 삶, 탄광문화 유산가치 평가, 그리고 미래를 어떻게 설계 할 것인가를 갖고 발표하고 토론하는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주요 참석자들을 보면, 김태수 좌장(강원도 석탄산업유산 유네스코 등재 추진위원회 위원장), 황상덕 위원장과 정연수 탄전문화연구소장, 박진영 시청 일자리경제과장, 김상수 시의원, 만덕사 장한결 주지스님, 허준석 대표, 성희직 진폐단체연합회 사무총장, 박용일 종합법률 법진 고문 등이 토론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성지화사업의 주요 제례행사이면서 근대 산업화에 기여한 우리들의 아버지 산업전사들의 넋을 기리는 산업전사위령제는 10월2일 오전 10시부터 황지동 순직산업전사 위령탑에서 거행된다. 청와대 수석과 최문순 도지사 등 강원도관계자가 참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보다 예산이 증액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제40회 태백제는 대한민국 근대 산업화의 기초가 되었던 산업 전사의 성지인 태백만의 자부심과 고유의 탄광문화를 통하여 어르신들에게는 빛나던 시절의 기억을 되새기고 청소년들에게는 태백만의 고유한 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전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적인 행사로 준비하였으며, 철저한 방역 하에 안전한 상황에서 태백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백제는 제37회 때에는 우천 등으로 종합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개회식 행사가 취소됐으며 제38회는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 기념식 행사와 전시 문화 제례행사로 열렸다. 제39회 때에는 코로나19로 전체행사가 취소되는 아픔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