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하 음악감상회 작은 울림 다가오다 유재하거리추진위 주최, 카페 쎄느에서

데뷔후 단 한 장의 음반을 발매하고 짧은 생을 마감한 천재 아티스트 故유재하의 음악을 감상하는 콘서트가 3일 저녁 카페 쎄느에서 열렸다.

 

유재하거리추진위원회(위원장 박무봉)가 주최 주관하고 태백 통사모가 후원하는 이번 음악감상회는 유재하의 앨범수록곡을 감상하는 시간 외에 태백에서의 인연과 그의 삶을 조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유재하는 태백시 황지광업소 사장인 유일청씨의 막내로 1962년 출생, 1987년 ‘사랑하기 때문에’를 데뷔 앨범이자 유작으로 남기고 25세인 그 해 11월1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주요 명곡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지난 날’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등 당시로서는 파격적이며 독창적인 클래식과 대중가요를 접목한 노래로 대중적으로는 인기를 얻지 못했으나 싱어송라이터 아티스트로 후에 그의 음악에 대해 재조명되면서 대한민국 가요계에 큰 획을 그은 인물로 남게 됐다.

 

그와 관련된 음악공연은 그의 출신대학인 한양대 및 동문을 중심으로 국내 최고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가 있으며 태백에서는 지난 10월30일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 유재하 추모기념 태백 전국 통기타 경연대회가 열렸다. 또한 10월29일 황지천 생태하천 무대에서 기념공연을 가졌으며 유재하거리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