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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리포터뉴스

태백시 문곡 장성 철암에 ‘풍력’추진 수도권 업체 산업부에 사업자신청

태백시 문곡동과 장성, 철암지역 산악지형을 중심으로 풍력발전단지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해당지역주민들이 건설시기와 규모, 위치 등에 대해 예의주시하는 등 촉각을 세우고 있다.

 

태백시와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A업체는 산업부에 풍력발전단지 설치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풍력발전단지사업은 업체가 기본자료를 준비해 산업부에 신청하면 산업부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문서를 보내는데 이에 지자체는 의견을 산업부에 내면 된다. 현재 인허가를 위한 작업중이다.

 

이후 업체는 한전에 서류접수와 함께 사업구간에 계측기를 설치하여 구체적인 사업규모와 공사기간을 산정하게 되는데 이때 사업자와 시행자 구체적인 공사규모가 확정되며 공사업체와 시행사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민원을 최소화 하는 등의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문곡 장성 철암지역 풍력발전단지는 한국광해광업공단에서 투자사업으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장성철암지역 풍력단지는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단지와 같이 주민주로 공모하게 되는데 광업공단이 투자처가 될 경우 지역주민들의 참여도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한백풍력이 2017년 추진했던 황지권 풍력발전단지의 경우 황지시내와 가까워 무산됐으며 장성 철암지역 풍력발전단지 역시 장성지역과 철암지역도심과 가까워 사업추진시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17년말 태백시의회를 비롯한 황지지역 주민들은 동부지방산림청을 방문해 태백시 예랑골 일대 한백풍력단지 설치사업에 대한 반대입장을 전달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한백풍력사업 대상 부지는 태백시 중심지와 인접해 있어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 내 다른 풍력단지와는 달리 소음피해와 산사태 위험, 경관․미관 저해 등 많은 문제점이 산재돼 있다.

 

의회는 또 황지여중, 중앙초등학교, 태서초등학교 등 학교와도 1.5㎞ 이내에 있어, 학생들의 학습권마져 저해될 우려가 높아 지역 주민들의 반대 또한 극심하다고 밝혔다. 이에 시내에서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반대운동 및 입장을 전달했으며 사업은 무산된 바 있다.

 

한편 태백시에는 8개 단지에 67기의 풍력발전기가 171MW로 가동중이며 향후 10여개 사업자가 풍력발전 참여를 위해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