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멋집]71 보건소옆 태백산한우식육점

한우, 점심에 불고기백반은 어때요?

태백에는 ‘태백한우’가 유명하고 또한 돼지고기 삼겹살 식당도 많다. 식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만한 식재료가 바로 소와 돼지 이며 한우와 삼겹살은 호불호가 거의 없는 음식이다. 이번에는 지난회 한우식당의 코다리찜에 이어 한우전문점에서 불고기백반, 즉 불백을 점심식사로 맛의 탐험을 시작했다.

 

불고기백반은 태백의 여느 식당과 달리 국물이 넉넉하다. 또한 고기와 양념이 풍부한 것이 특징. 반찬종류도 부족하지 않다. 불고기 국물은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음식중 하나.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쉽게 소화시킬 수 있고 고기도 연해 치아가 좋지 않은 어르신들도 즐겨찾는 음식이다.

 

불고기만한 음식이 있을까?

과거 70~80년에는 고급요리였다. 요정에서는 불고기 음식이 최고였다. 우리나라의 대표음식이며 해외에서도 ‘코리안 푸드’ 하면 불고기였으니 말이다. 그러한 역사 속에 우리나라 최고의 요리였던 불고기도 식문화의 발전 및 변화와 다양화되고 넉넉한 생활, 외식문화의 다양화는 불고기 요리가 평범하게 되어버렸다.

 

그래도 아직까지 상위권 왕좌를 지키고 있는 불고기 요리는 점심식사로 으으뜸이다. 혹자는 불고기요리는 빗대어 ‘잔치집에서나 볼 수 있는 요리’라며 혹평한다. 하지만 불고기 요리만큼 우리나라 국민과 가까이 한 음식이 없었다. 과거 부유층에서나 맛볼 수 있었던 궁중음식이며 고급음식 불고기. 이제는 입맛도 서구화되고 다양한 요리를 찾는 식객들에 밀려 평범한 음식이지만 아직도 한끼 식사로 충분하며 또한 저녁때 술한잔과 함께하면 좋은 음식이다.

 

태백산 한우식육점에는 점심특선인 불백 외에도 곰탕과 육회비빔밥 등이 있다. 저녁 요리로 넘어가면 그야말로 소고기 천국이다. 소고기 모둠, 특수부위, 갈비살, 등심, 주물럭, 육회, 육사시미도 가능하며 고기를 즐긴 후 나오는 후식으로 냉면과 냉소면, 된장소면, 누룽지와 된장찌개로 나온다.

 

식당 밖의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1995년 문을 연 식당은 절대 고기 갖고 손님들을 속이지 않는다 한다. 장은 재래식으로 직접 담아 3년 이상이며 양념은 창고에서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며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겨울철이 다가오는 늦가을이다, 지인들과 친구와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점심식사에는 불백이나 곰탕, 저녁에는 소고기 요리로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보자.

 

예약문의: 033-553-7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