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태백시장과 공무원, 고재창 시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행정 및 의정업무 시작을 위한 첫 출발을 2일 오전 석탄산업전사들의 위패가 모셔진 산업전사위령탑과 진폐재해 순직자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위령각을 찾아 참배, 2023년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태백시는 오전 9시 충혼탑을 참배한 후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황지동 산업전사위령탑을 찾아 석탄산업 현장에서 일하다 순직한 광부들의 넋을 위로했다. 또한 바로 옆의 진폐재해 순직자 위령각을 찾아 병마와 싸우다 유명을 달리한 진폐환우들의 넋을 위로 했다. 이날 위령각에는 (사)석탄산업전사 추모 및 성역화추진위원회 황상덕 위원장이 참석했다.
태백시는 2일 오전 충혼탑과 산업전사위령탑 참배 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상호 시장 주재로 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 행사를 실시했다. 태백시의회도 이날 참배행사 후 시청각실에서 2023년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시무식 행사를 개최했다.
한편, 태백시는 순직산업전사위령탑 보수공사와 진폐재해순직자위령각 등 주변환경정비사업 사전 기본조사 및 설계비로 지난해 국비 1억을 확보하여 개발기본계획 및 타당성 확정용역을 시행한 바 있으며, 올해 국비 15억 원 확보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용역을 진행하여 총사업비 425억원 규모로 2024년 착공, 2025년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철규 국회의원의 주도로 발의한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해 12월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데 이어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순직 석탄산업전사 예우를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법률로 가능하게 됐으며 올해부터는 순직 산업전사들에 대한 발굴사업과 성역화 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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