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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정보

강원문방구 태백에 들어서다 이지영디자인, 2월엔 ‘붕어빵’ 손님맞이

우리 아이들에겐 등교전 방과후 들르게 될 문구점이며 우리 어른들에겐 추억의 가게 ‘강원문방구’가 지난 11일 태백 중앙로사거리 동원전자 옆(갱도갤러리1층)에 문을 열었다.

문방구(文房具)는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릴 때 또는 책을 읽을 때 사용하는 물건(도구)으로 좁은 의미의 문방구는 ‘문방사우(文房四友)’라 하여 종이·붓·먹·벼루 등 네 가지를 가리키기도 하나, 넓은 의미로는 글자의 뜻 그대로 글방의 여러 가지 용구를 모두 포함하여 말한다. 

문방구류 중에서도 특히 벼루는 신라와 백제의 도연(陶硯)이 발굴된 바 있고, 일본의 쇼소원(正倉院)에는 신라시대의 붓과 먹이 소장되어 있어 이미 삼국시대부터 문방구가 발달되었음을 알 수 있다.

고려시대 이래의 문방취미(文房趣味)의 전통은 조선조에 이르러서는 중국 송대(宋代)와 명대(明代)의 문방청완(文房淸玩)의 전래와 함께 문방구류가 더욱 세련도고 폭넓게 보급딤에 따라 문방취미와 문방구의 의장(意匠)에도 적지 않은 변모를 가져오게 됐다. 역사는 오래됐고 70~80년대에서는 ‘문방구’라는 상호로 개점한 곳이 많았으나 요즘은 ‘문구사’나 ‘문구’ 등으로 문을 연 곳이 많다. 90년대 들어서면서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형문구점이 들어서면서 소규모 점포들은 자취를 감추고 있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조>

문방구에는 과거에는 문구류들 외에 오락용품과 간식 등도 판매했었으며 ‘달고나’ 뻥과자, 심지어는 한 켠에 떡볶이 등도 운영했었으니 강원문방구는 이러한 추억을 소환해 개점하게 됐다.

강원문방구 주인인 이지영 대표는 ‘이지영디자인’대표로 활동하면서 이같은 아이템을 개발해 오픈했다. 각종 팬시용품 판매와 함께 2월의 먹거리로 ‘붕어빵’을 선보이게 됐다고. 음식점 영업허가도 받았다.

연돌이붕어빵으로 알려진 붕어빵은 팥앙금과 슈크림 두가지가 있다. 마리수만 정하면 두가지를 섞어 판매가능하다. 강원문방구 이지영 대표는 “붕어빵의 속(팥)을 최대한 가득 넣으려고 노력중”이라며 “2월 초 4일간의 테스트 기간을 거쳐 온라인을 통해 홍보를 했다”고 전한다.

강원문방구의 2월 아이템 ‘붕어빵’은 2월말까지 상설로 진행될 예정이며 매일 오후(6시50분까지)에 본격 영업한다. 1마리당 1천원으로 3마리부터 세트로 판매하여 5천원에 6마리 1만원에 12마리까지 제공한다. 특별 붕어빵으로 페스츄리 플레인 붕어빵이 1마리 3천원이다.

일요일은 휴무이며 앞으로 매달마다 다른 주제로 간식 판매를 진행한다. 이지영 대표는 팬시용품(연돌이굿즈) 외에 음료나, 맥주,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강원문방구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