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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건강·레저·맛집

[맛집멋집]83 태백 세연중 입구 여우와 솜사탕

“주문한 대로 다양한 음식 맛본다”

참으로 독특하고 특이한 맛집이다.
식당 내부엔 차림표(메뉴판)가 없다. 음식만들기에 자신있다는 것일 수 있다. 그래서 맛집인가? 그것은 ‘말만하면 모든 것 가능하다는’것 아닐까? 추천해 달라고 식당 주인에 물어본 적이 있다는 손님도 있었단다. 그래서 나온 메뉴들이 코다리찜 각종찜 삼겹살 닭볶음탕 산초두부(?̊̈) 등등.

식객들이 이곳 식당에 오기 전 미리(예약) 주문을 받아 놓고 식당으로 들어오면 차려져 있다.
최근 지인들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
불판 오리구이다. 주문하신 분이 식당 주인에게 미리 주문해 놓은 듯 하다.
식당네 테이블은 5개다 20~25명 정도 식사가 가능할 듯.

가장 눈에 들어왔던 것은 바로 반찬류다.
김치부터 나물, 파무침, 깻잎 등 각종 반찬을 직접 만들었다. 낡은 식당외부 간판처럼 이곳의 터주대감인 듯 하다.
식탁에 올라온 밥은 감자가 곁들어져 있다. 이곳에 함께한 지인들도 맛있었다며 엄치척을 한다. 이날도 건너편 식탁에서 식사한 손님들도 주문 후 모였다는 말을 한다.

아마, 4월부터는 상추 대신 태백의 특산물 곰취나물도 올라올 것 같다. 그럼 가격은? 부르는게 값이다. 이곳에서 식사를 하려면 일단 넉넉하게 자금을 준비하거나 미리 식당 주인에게 필요한 금액만큼 흥정한 뒤 식사를 해야 할 듯.

태백시 새시장길3(황지동8-14)
예약문의: 033-553-1353, 010-9159-3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