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전수관 강사 주축 ‘토속음식 맛연구회’ 발족, 향토음식 보존·복원 나서
정선토속음식맛연구회(회장 김민희)는 국민고향 정선의 토속 음식을 전국으로 알리는데 발벗고 나섰다.
지난 19일 정선토속음식맛연구회는 국민고향 정선을 방문한 전남 화순군 향토음식연구회 20명을 대상으로 정선의 대표 토속음식인 감자옹심이 요리법을 가르치고 정선의 음식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남 화순군 향토음식연구회는 남도음식명장 김영란, 한식대가 임영숙, 김순례, 박영심을 비롯한 20명이 참여해 향토음식을 연구하는 단체로 국내 각 지역의 토속음식을 배우기 위해 수소문 하던 중 국내 유일, 토속음식 맛 전수관을 운영하고 있는 정선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 지역 사투리로 ‘새알’을 의미하는 감자옹심이는 감자와 전분을 섞어 새알 모양의 반죽을 만들어 육수에 끓여 먹는 정선의 토속음식으로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며 요리하는 방법이 수월하지만 독특한 식감을 낼 수 있다는 특별함에 방문객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요리 체험이 끝난 후 토속음식 맛 연구회 강사와 전남 화순군 향토음식연구회는 각자 지역의 토속 음식에 대해 진지하게 의견을 나누는 등 최근 들어 부쩍 관심이 높아진 웰빙 토속음식에 대해 정보를 교류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특히 정선의 토속음식은 투박하지만 건강에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어서 요리 연구가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서로 요리법을 공유하며 SNS상에서도 웰빙 음식 콘텐츠로 자주 소개되고 있다.
한편, 토속음식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면서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신활력플러스 사업의 일환으로 ‘정선토속음식맛연구회’를 발족하고 정선지역 토속음식 보존과 복원에 본격적으로 나서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 액션팀 활동 및 토속음식품평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김민희 정선토속음식맛연구회 회장은 “토속음식에 대한 깊은 애정과 요리솜씨를 갖춘 강사들과 지역주민이 뜻을 모아 연구회를 설립하게 됐다” 며 “정선토속음식의 보존과 복원에 힘쓰는 한편 토속음식 뷔페, 밀키트 사업 등도 병행해 많은 사람들에게 정선의 맛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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