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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인터뷰·칼럼

[독자기고]이상출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태백시 대표

‘피스로드 2023 통일대장정’ 태백시 행사에 즈음하여

다음달 19일 남북통일과 세계평화 실현을 위한 ‘신한국통일 태백시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을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에 동참해줄 태백시 자전거연맹 강춘자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분단의 산물, DMZ를 세계평화공원으로! 올해 정전 70주년 기념하여 ‘DMZ 동서횡단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이 지난 5월 20일 부산 영도구와 경남 함안군을 시작으로 1만 명이 동참하는 자전거 국토종주가 열리고 있으며, 강원특별자치도도 특히 접경지역 고성·인제·양구·화천·철원군은 또한 7월 24일부터 7월 26일까지 열릴 것이며, 7월 27일 종주완료지역인 임진각에서 피스로드 2023 종주완료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물론 출발식마다 공공기관장이 참석해 축사와 후원으로 힘을 북돋아 줄 것입니다. 참가자들은 6.25참전 22개국의 국기를 새긴 유니폼을 입고, 자전거에는 ‘남북통일과 세계평화 기원’ 등 슬로건을 내건 깃발을 부착하고 달리게 됩니다. 

지난해 7월 27일 독일 베를린에서 ‘우크라이나를 한반도처럼 분단국으로 만들지 말고 유럽에 새로운 벽을 쌓지 말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피스로드 9주년 기념 베를린대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이에 국민연합은 10주년을 맞이하여 한 발 더 나가 독일통일의 기운을 한반도로 연결하고 한반도의 분단철조망을 걷어내자는 의미로 ‘신평화로’라는 명예도로명 제정을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바, 현재는 가평시에만 ‘신평화로’가 제정돼 있습니다. 따라서 태백시는 출정식을 하는 태백중학도병기념관에서 출발하여 연화산유원지 충혼탑∼산업전사위령탑∼삼수꼭지점에 이르는 ‘신평화로’로 명예도로명을 제정할 것을 강력히 건의합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삼수꼭지점은 서쪽으로 흐르는 한강·남쪽으로 흐르는 낙동강·동쪽으로 흐르는 오십천의 발원지로서 이곳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네 번째강인 생명의 강은, 예수원과 삼수령센터가 2025년까지 총290억원을 투자하여 북한개방의 때, 즉 남북통일의 때를 준비하여 세계평화에 기여할 청소년 글로벌리더를 양성하게 되면 산소도시 태백시를 영적 전진기지(베이스캠프)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한반도 통일은 여야가 따로 없고, 아무리 남북관계가 경색돼도 멈출 수 없는 만큼 참가자들의 통일의지가 활활 타오르고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통일이 곧 세계평회의 초석임을 온 국민은 물론, 국제사회에 알려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 내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순직산업전사위령탑 성역화조성사업 조기 준공과 아울러 태백학도병의 예우에 관한 국가차원의 법 개정을 기원하며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