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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탐방 고원동네사람들

태백중고등학교 총동문회 “동문들이여 태백인으로 더 높이 날아라”

“동문들이여 태백인으로 더 높이 날아라”

동해를 더울 삼아 우뚝선 태백산 역사에 빛난 이름 또 여기 떨치네
오천년 깊은 뿌리 뻗어난 새 가지 우리는 꽃이다 만대에 피리라.
조국을 지키세 이강산 지키세 조국을 짊어질 이 나라 인재다
모여라 엉켜라 우 태백 영원히 빛내자 우리의 태백.

태백중고등학교 교가다.

태백중·고등학교 총동문회(태백총동문회, 회장 김혁동, 27기)가 지난 6월30일 태백(동문회)호를 이끌 회장의 이취임식 행사를 개최하고 심창보(25기) 동문회장의 영광스러운 이임과 김혁동 신임회장을 맞이했다.

동문회는 학교의 탄생과 함께한다. 거주지도 바뀌고 직장도 바뀔 수 있지만 동문회의 모교는 바뀌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동문회를 통해 인맥도 쌓아가고 추억을 만들어간다. 하지만 태백총동문회는 올해 더욱 뜻깊다. 그리고 내년이 더 기대된다. 그래서 이번에 회장의 이취임식을 축하하며 언론을 통해 이들의 모습을 나타내게 했다.

어릴적 교가에 빠질 수 없었던 것이 그 지역을 대표하는 산과 강이 있었듯. 태백은 태백산이다. 동문회도 기수별로 모이고 기별회장과 총동문회장 및 임원을 통해 지역에서 활화산 같은 활동을 하고 틀을 갖춰 모범단체로 자리잡아간다.

태백총동문회의 주요행사는 월례회와 신년회, 송년회가 있으며 해마다 개최해 동문화합을 만들어내는 태백인의 대제전이 있다. 그리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활동과 스포츠육성종목인 핸드볼팀을 위한 일일찻집과 후원, 특히 지역이 어려울 때 어루만져주고 동참한다. 후배들을 위한 후학양성에도 힘써 장학금을 마련하고, 학교발전기금을 쾌척하기도 한다.

태백총동문회는 시민총궐기대회 대정부투쟁때도 선후배 가릴 것 없이 모두 나서 머리에 띠를 두르고 하늘을 향해 힘껏 외쳐왔으며 투쟁에 앞장섰다. 그 흔적들이 사진으로, 추억으로 남아 있다. 태백에는 태백과 황지, 철암의 3개 고교가 있다. 그 중 역사가 가장 깊고 태백의 흥망성쇠를 바라보고 함께한 단체가 바로 태백중고등학교 총동문회다. 학교의 뿌리는 6.25한국전쟁 이전인 1948년 중학교가 개교해 참전학도병의 자랑스러운 선배가 있는 학교이며 동문회이다.

그들은 함께 공부하며 젊은 날의 추억을 만들어냈다. 초기의 동문들은 같은 학년이면서도 나이차가 있었다. 그리고 땀을 함께 흘렸다. 총도 만져보고 흙먼지날리며 들판을 달리고 쓰러져 가는 동문전우를 지켜보아야 만 했다. 동문들은 이제 초로의 노인이 되었고 중년신사가 되었으며 기업체 대표. 선출직 의원이 되면서 태백인의 행사에서 악수를 하고 젊은 날을 추억했다.

지난 6월 21대 신임 총동문회장으로 선출된 김혁동 회장은 “2년 동안 동문회를 이끌어주신 20대 심창보 회장님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심창보 회장님과 장종식 사무총장께 감사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혁동 회장은 앞으로 더 전진하는 태백총동문회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먼저, 75년 역사와 학도병 선배님들의 자랑스런 유지를 이어간다. 태백중학교(남여)의 통합과 내년 9월 신축교사로의 이전, 고등학교의 한국항공고로의 교명변경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태백인의 전통이 이어지도록 우수 인재를 유치하여 모교 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둘째, 지난 2일 7년만에 태백인의 대제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지역별, 기수별 동문회를 조직화하여 태백 동문들의 자긍심을 갖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셋째, 집행부의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동문간의 교류를 확장하겠다고 했다. 전국 14개 동문회와 기별 모임에 찾아 뵙고 동문회가 발전할 수 있는 방법과 역할을 찾겠다고 김혁동 회장은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도의원 때 2021년 9월 강원도의회에서 ‘학도병 선양교육지원 조례’가 천국 최초로 통과되어 학도병기념관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한 것이 뜻깊다. 아울러 마지막으로 동문회가 재정자립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 신임 집행부가 마음을 모아 함께 하겠다. 새로운 변화에 동문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동문들의 각오를 글로써 담는다.
태백중학교는 1948년 개교후 2023년 74회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태백기계공고는 1951년 개교후 2023년 70회 졸업생을 배출하여 총 34,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태백의 교육 역사를 함께하였고, 산업근대화의 기수로 선진국가 도약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태백중 전교생 127명이 학도병으로 자원입대하여 조국수호에 앞장선 호국의 명문학교이다.

지역경기의 쇠퇴와 저출산의 여파로 지역인구가 줄어 학교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태백중은 장성여중과 통합 남녀공학으로, 태백기공은 시대적 변화에 발 맞추어 교명을 한국항공학교로 변경하여 2024년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34.000여명 동문들은 학교 발전에 앞장서며 국가와 지역사회를 책임질 미래세대인 후배들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다. 총 동문회 화합과 발전을 위해 우리 동창기수들도 솔선수범할 것이다.

임원진소개 
▲직전회장(고문) 심창보(25기) ▲고문 김정식(20기), 박정식(22기) ▲수석부회장 박영식(29기) ▲수석감사 김양호(27기) ▲감사 주무근(37기) ▲부회장 최임호(29기) 김동구(30기), 주재정(30기), 이순연(31기), 이재호(31기) ▲사무총장 정득진(38기) ▲사무국장 이진형(41기), 사무장 이진형(41기) ▲기획이사 김성하(28기) ▲홍보이사 김경묵(35기) ▲체육이사 정래영(32기) ▲지도이사 최병국(35기) ▲조직이사 김용문(34기) ▲문화이사 은성호(28기) ▲대외협력이사 김두원(29기) ▲기록이사 손만익(19기) ▲모교이사 이재호(39기) ▲기획부장 김상윤(35기) ▲홍보부장 정문교(37기) ▲체육부장 강현구(41기). ▲지도부장 이경직(37기) ▲조직부장 임종필(36기) ▲문화부장 안종화(31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