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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탐방 고원동네사람들

태백시 철암동 “단풍마을 철암 자원화사업 새바람맞다”


태백시 자연 및 광물자원의 마을이며 단풍마을의 고장 쇠바우 철암동(동장 김대승)은 태백시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과거 석탄산업이 활황이었던 시기와는 달리 지금은 리 단위 동으로 적은 마을이다. 2천여명이 채 되지 않은 인구이며 65세 이상 노인이 45%에 달하는 고령화 마을이지만 플라스마발전소와 고터실산업단지, 철암농공단지, 그리고 티타늄 광산의 시발점이자 미래자원고장이며 최근에는 경석자원화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상철암지구는 주택단지와 농업으로, 철암탄광역사촌과 쇠바우골탄광문화장터 일대는 상업 시설이, 삼방동 주변은 주택이 있으며 장성광업소 철암생산부가 있는 지역으로, 주거지와 상업 지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다만 장성광업소는 오는 6월말로 폐광이 확정돼 앞으로의 전망이 어두운 편이다.

철암동은 1964년 1월 삼척군 장성읍 철암출장소로 출범해 태백시 개청당시인 1981년 7월1일 철암1동과 2동이 설치돼 행정이 이뤄졌다. 1998년에는 동 통폐합으로 철암1동과 2동이 통합, 2007년에는 기구명칭 변경으로 철암동주민센터로, 2018년에는 철암동행정복지센터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철암동의 행정은 김대승 동장을 비롯한 12명의 공무원이 근무하며 면적은 21.1㎢(시 면적의 6.9%), 17개통 75개 반으로 구성돼 있다. 철암동행정복지센터는 1984년 신축해 청내에는 사무실과 주민자치 및 건강위원회 사무실, 농협 철암파출수납을 위한 ATM기가 설치됐다. 최근에는 무인민원발급기도 설치 운영중이다. 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한 철암보건지소도 운영중이다.

 


철암동의 주요 기관 및 시설로는 고원자연휴양림과 고원농업시험장, 철암역과 철암탄광역사촌, 태백케어센터, 태백경찰서 철암파출소와 태백소방서 철암119안전센터 철암동우체국이 있으며 철암청소년문화의 집과 철암지역아동센터가, 교육기관으로 철암초등학교 및 철암중고등학교, 철암어린이집과 철암어린이도서관이 운영중에 있다.

주요 사회로단체로는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장협의회,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최바우골탄광문화장터상가회, 철암살리기범발전추진위원회, 건강위원회 등이 구성돼 활동중이다.

철암동의 주요 사업으로는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철암단풍축제가 해마다 10월이면 열린다. 철암동의 축제이자 태백시의 대표적인 마을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다.

이를 위해 철암동은 신규사업으로 단풍마을 쓰담달리기(플로깅)의 날을 운영한다. 마을 전 주민들이 참여하며 플로깅이란 철암동 관내를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고 정리하며 참여자에게는 자원봉사활동의 시간을 부여하고 에코백을 증정하게 된다. 

마을환경을 깨끗이 하기 위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도 지속 실시한다. 마을안길 정비와 주민생활편의시설 정비, 재해위험지구 정비, 도시경관을 개선하며 배수로와 옹벽 정비도 실시하고 있다. 철암단풍축제장 일대 하천도 현재 공사 마무리중이며 이상호 시장은 이달초 철암캠핑장과 단풍축제장 물놀이시설 등을 점검한 바 있다.

주민자치센터 운영의 활성화는 철암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도 관계가 깊다. 철암동은 올해 5천8백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위원회 활동 및 2개소의 주민자치센터 운영의 활성화를 꾀한다. 철암주민자치센터에는 체력단련실과 프로그램실, 회의실이 있으며 상철암주민자치센터에는 프로그램실과 회의실이 설치돼 있다.

철암동에서 이뤄지고 있는 주요사업들을 보면, 고터실 핵심광물 산학연 혁신 기술단지는 2025년까지 382억 여원이 투입되며 현재까지의 추진상황은 산업단지계획 승인 고시됐다. 태백고원힐링캠핑장은 고원농업시험장 인근에 87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고성식 카라반과 이동식 카라반, 백패킹등을 조성 설치하며 올해안에 완료할 예정이다.

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안에 철암보건지소가 증축되며 단풍축제장 친수공간 조성사업은 지난해부터 올해안으로 4억원의 사업비로 리듬분수와 경관조명을 설치하며 철암천 하천재해예방공사가 완료되면 이후에 본격시공해 완료할 계획이다.

 


현안해결을 위한 몸부림도 철암에서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장성광업소 폐광에 따른 철암지역 소외로 주민들이 궐기대회를 여는 등 집회가 계속되고 있다. 철암동 주민들로 구성된 철암마을살리기비상대책추진위원회(비대위)는 지난달과 최근에는 지난 12일 6차에서 저탄장 이주와 장성광업소 폐광에 따른 주민보호대책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주민들은 장성광업소 폐광이후에도 저탄장이 운영된다면 우리 주민들은 계속해서 탄가루의 먼지를 먹고 살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에 대한 대책과 함께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관광지 조성, 임대주택건립 등 정주여건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김대승 동장은 “철암단풍축제의 많은 관광객 유입으로 성공적 개최는 물론 소규모 마을주민숙원사업에도 전 직원과 동민이 합심해 해소하고 마무리하며 단풍마을 쓰담달리기는 주민참여도를 높여 걷기운동 동기부여를 통한 건강증진 도모와 단풍마을 환경도 지킬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만큼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했다.

한 때 전국 석탄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지역으로 근대산업사의 상징인 철암역두선탄시설이 있는 철암동 여름 최고의 휴양지 중 하나인 태백고원 자연휴양림과 철암단풍군락지 조성 등 철암동은 태백시 동쪽의 자연환경과 미래자원개발의 꿈을 꾸는 동이며 앞으로 꾸준한 도시환경정비를 통해 폐광도시 이미지에서 천연자연환경과 자원개발의 고장으로 발전하는 마을로 탈바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