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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뉴스

(사)한국진폐재해재가환자협회 제18차 정기총회… 공연 및 유공자 표창


“석탄산업, 역사속으로 사라져가는 마지막 광부, 산업전사위령제 및 광부의 날을 국가단위 행사로 격상하라!”

(사)한국진폐재해재가환자협회(회장 황상덕)는 지난 19일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 제18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이상호 태백시장, 고재창 태백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이진수 태백시노인회장과 박정숙 태백시여성단체협의회장, 황상덕 회장을 비롯한 국내 진폐단체 협회장, 각급 기관단체장, 회원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정기총회는 1부 행사로 오원화 아나운서의 사회와 함께 공연을, 평양아리랑예술단과 천재기타리스트 권설경의 공연과, 광부의 꿈 동영상 시청, 2부 행사로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협회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 대한 감사패 및 표창장 수여와 함께 대회사, 축사 결의문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종합법률 법진 이해나 과장과 박용일 고문이 감사패를 수상했으며, 이상호 시장에게 진폐단체연합회 명의의 감사패가 전달됐다.

협회 발전에 기여한 회원에는 도지사상에 김경집, 태백시장상에 이상동, 최한준, 김진구, 국회의원상에 우영모, 박문혁, 김기문, 장석민, 태백시의장상에 엄재하, 손형진, 주천억 등이 수상했다.

황상덕 (사)한국진폐재해재가환자 협회장은 “젊어서는 광부로 지역 경제를 이끌고, 머리가 희끗해서는 노년의 혜안으로 우리가 지켜온 삶의 터전을 지키는, 이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져가는 마지막 광부”라며, “마지막 광부로써 남은 일이 탄광유산 보존, 광부의 날 지정, 산업전사 위령제를 국가단위 행사로 격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행사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황상덕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우리나라의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며, “수 십년간 석탄먼지와 사투하며 진폐라는 직업병을 안고 고통을 받고 계신 분들을 위로하고 오늘의 총회가 회원간 단합과 화합의 장으로 승화되어 진폐 재해자의 권익증진과 복지향상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진폐재해재가환자협회의 정기총회는 대외적으로 진폐재해재가환자의 복지후생, 정책 개발, 제도개선 등 관련 문제점을 제시하며 대내적으로는 지난 1년간 본 협회의 활동을 돌아보며 협회 회원들간의 내실과 결속을 다진다.

특히 올해 정기총회에서는 과거 대한민국 성공 신화의 발판이 되었던 석탄캐는 광부들과 그 영광의 상처로 남은 진폐증에 관한 영상인 “광부의 꿈” 동영상 시청을 통해 탄광근로자들의 희생에 따른 문제제기와 공감을 얻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