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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정보

“강원관광대 살리기 비대위 구성하자” 김명환 번영회사무국장 제안 ‘눈길’

태백시번영회 김명환 사무국장은 27일 태백시청 홈페이지 시민의견게시판 등을 통해 (가칭) 강원관광대학교 살기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명환 사무국장은 강원관광대학교에 근무했던 교직원으로서 강원관광대학교가 2024년 신입생 모집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대학’이라는 교육기관은 존치되어야 한다며 태백시의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민·관·산·학이 참여하는 비대위를 구성해 이끌자고 밝혔다. 아래는 전문(全文)이다.

(가칭)강원관광대학교 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촉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태백시번영회 사무국장 김명환 입니다.
1. 강원특별자치도에서도 강원남부에 위치한 태백시는 대표적인 석탄산업으로 오늘날 우리나라의 선진경제 부흥을 이끈 역사가 살아있는 탄광도시입니다. 


2. 하지만, 우리나라 석탄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들면서 1989년에는 석탄산업합리화 정책으로 대부분의 광업소가 대책없이 문을 닫았고, 12만에 달하던 태백시는 현재 3만대도 붕괴될 처지에 놓여있는 그야말로 암울한 도시가 되어버렸습니다.


3. 이러한 실정에 더해 강원남부권의 유일한 고등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강원관광대학교의 2024년 신입생모집 중단의 소식은 실로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국적인 학령인구 감소를 이해하더라도 강원관광대학교는 강원남부권(태백/정선/평창 등)의 유일한 고등교육 인재양성배출 기관으로 1995년 개교이래 1만여명에 가까운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며 특히, 교육부의 관광특성화대학으로 지정되어 전문적인 인력양성을 통해 폐광지역 특별법에 의해 탄생된 강원도내 가장 큰 기업인 강원랜드와의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으로 2000년 개장부터 현재 운영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인력이 배출되어 맡은 바 제 역할을 충실히 발휘하고 있는 것입니다.


4. 이러한 시점에서의 강원관광대학교의 신입생 모집중단과 학사운영 중단은 태백을 중심으로 한 강원남부권의 2024년 폐광에 따른 산업위기, 경제위기에 더해 교육의 위기는 총체적 지역소멸의 위기로 이어지는 것은 처참한 결과로 이어질 것이 불 보듯 뻔한 것입니다.


5. 따라서, 태백시 번영회는 우리나라의 산업혁명을 이끈 태백을 포함한 강원남부 폐광지역에서 열일을 제쳐두고서라도 강원관광대학교의 활성화 방안을 찾아 희망의 끈을 이어가고자 하는 노력을 할 것을 약속드리며, 지금이라도 (가칭)강원관광대학교 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대학과 교육부 등의 입장을 충분히 확인하고,다음과 같은 사항을 지역에서 반영하여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 다  음 -
1. 교육부의 글로컬 대학개혁 통합정책 등을 포함한 대학살리기 특별 방안을 마련하여, 강원남부권의 인재양성 및 배출로 지속적인 지역발전이 견인되어야 할 것이며,

2. 강원관광대학교가 강원남부권 고등교육 지역인재 양성의 거점대학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부 및 강원특별자치도와 태백시의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민·관·산·학이 참여하여 강원남부권의 교육체계(초·중등·고등교육)가 도미노 현상으로 암울한 인구소멸의 도시로 무너지지 않도록 하여 주실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