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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뉴스

단체탐방 34 태백시실버요양원/ 노후 행복한 의료재활서비스 제공한다

‘요양원’이라는 제도는 과거에는 없어서 음성적이거나 제도 자체가 미미해서 운영을 하더라도 문제점이 많을 수 밖에 없었고 또한 그 가족이나 대상 어르신들은 “노인을 요양원으로 보내는 것을 현대판 고려장”으로 생각하며 노인을 버리는 것처럼 인식되고 있었다.

사실 현재도 별반 다르지 않아 2020년대 사례에서도 요양원에 입소할 때부터 가족에게 버려졌다는 생각을 갖은 노인들의 사례가 있었다고 한다. 일부 어르신들은 요양원 가기를 꺼려했으며 가족들도 주저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치매 노인을 집에서 모시는 데는 극심한 스트레스가 따르기도 하여 요양원으로 입소하도록 하기도 한다.

현재의 요양원제도는 과거와는 달리 공립이나 기업, 기관에서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현대화 되었으며 요양시설도 과거와는 사뭇 다르다. 폐광지역인 강원남부지역에서는 시군에서 운영하는 요양원(태백시의 경우 복지재단산하 기구)도 있으며 지역 사회단체들로부터 요구하는 요양시설도 추진중에 있다. 이는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폐특법)에 의한 법률로 제정된 강원랜드에 의한 요양시설 운영요구도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요양원에 보내지는 경우는 가족들이, 병환이 있거나 치매증상이 있는 노부모를 모시기 어려워서다. 덧붙여 집에 모실 경우 가족 중 한 사람이 생업을 포기하고 병수발에 전력해야 해 가정의 경제 상황 및 가족 간 인간 관계를 더욱 악화시키는 악순환에 빠지게 만든다. 거기에 전문적인 간호기술이 부족한 사람이 대부분이라 오히려 환자를 더 위험하게 만들 수도 있다. 

‘효도’라는 자기만족을 명목으로 하지만 환자를 더 위험하게 만드는 행동인 것이다. 거기에다 노인 봉양문제에 따른 자식과의 갈등 or 부부 간의 갈등으로 가족의 해체가 생기기도 하며 심하면 자살이나 살인으로 이어지는 등 사회문제로 발전되고 있는 현실이다.

대한민국의 요양원들은 이러한 어려운 점을 인식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건립돼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요양보호사의 확충은 과제다. 이는 많은 요양보호사들이 필요하지만 인건비 등 처우가 좋지는 않아, 요양보호사들로 하여금 봉사정신만으로 근무에 임하라 하기엔 어려운 점이 뒤따른다. 또한 요양원들도 자금이 넉넉하지는 않아 정부지원 등이 필요한 현실이다.

태백시실버요양원 소개에 앞서 백과사전이나 언론보도, 위키백과 등을 통해 요양원에 대한 현실을 조명해 보았다. 위 내용들은 태백실버요양원과는 다를 수 있음을 밝혀둔다.

태백시실버요양원(원장 장성호)은 만성질환을 가지신 어르신들에게 기본적인 생활서비스 및 의료재활서비스를 제공하여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여 어르신들의 생활안정과 건강유지 및 증진을 도모함으로서 노후의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함과 가정과 지역사회의 복지 증진을 위해 설립됐다.

태백시실버요양원은 태백시에서 설립한 태백시복지재단에서 2010년부터 수탁운영중이며 현재 42명의 직원이 운영법인인 태백시복지재단과 함께 어르신들의 복지증진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고 있다. 

문곡동 태백시종합실버복지타운내에 건립된 실버요양원은 지상3층에 연면적 1,858㎡ 규모로 입소정원은 70명이다. 요양실은 23실(2인실11실, 4인실 12실)이며 기타시설은 물리치료실, 면회실, 의무실, 프로그램실, 세탁실, 목욕실, 사무실, 조리실, 식당 등의 시설이 마련돼 있다.

태백시 실버요양원의 주요연혁 및 역사는 2007년 12월 태백시 실버복지타운 실비요양원 준공, 2008년 3월 태백시 실비요양원 개원, 2010년 7월 태백시복지재단 실비요양원 수탁, 2011년 3월 태백시실버요양원으로 명칭을 변경, 오늘에 이르고 있다. 

태백시실버요양원의 직원 및 종사자들은 입소 어르신들에게는 가족과 같은 존재들이다. 많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있고 대화도 가능하며 항상 다정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분들도 있다. 입소 어르신인 자신의 몸은 불편하면서도 내색을 하지 않고 묵묵히 일 하는 요양보호사와 직원들을 보면서 ‘고생하신다’며 말을 건내주기도 하고 어떤 때는 요양원에서 어르신 생신축하연도 만들어낸다. 태백시설비요양원이 지역사회를 찾아 경로잔치를 개최하기도 했으며 태백시는 명절을 맞아 시장이 직접 요양원을 방문해 위문한다. 각 기업체와 기관에서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기도 하고 태백시여성예비군소대 등도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으며 봉사자들이 김장봉사를 하고 있다.

태백시노인복지관과 달리 실버요양원은 입소어르신들이다. 노인복지관이 재가 어르신들이 방문해 오락과 댄스,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노년을 즐기는 반면, 요양원 어르신들은 이동이 자유롭지 못하다. 또한 인지능력이 떨어지면서 움직임이 어렵다. 하지만 마음만은 항상 종사자와 요양보호사와의 마음과도 같다.

장성호 원장은 최근에 부임했다. 황지고등학교를 졸업한 태백인으로 서울과 인천 수도권 등에서 사회복지관련 업무를 맡아왔다. 숭실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졸업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장애인복지학과/석사 수료한 사회복지인이다.

장성호 원장은 “졸업 후 사회복지업무에 매진하여 왔다. 사회복지공무원, 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관, 한국에너지재단, 50플러스센터 등에서 셋팅은 달랐지만 사회복지사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여 왔다.”면서 “태백시복지재단, 요양원 42명의 직원, 지역사회와 함께 뜻을 모아 행복한 어르신 세상이 되도록 일조하기 위하여, 어르신들을 존경하며, 어르신들을 사랑하며 이들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노후를 위해 우리 요양원 가족들은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태백시는 점차 어르신들의 인구가 늘고 있다. 일부에서는 고령자의 도시를 대비한 태백시, 전국에서도 가장 어르신들이 살기 편한 도시환경, 교통약자들의 도시에 다가가고 있다. 태백시 실버요양원은 언덕위의 보금자리다. 전국에서 가장 해발고도가 높은 도시며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도시임에 틀림없다. 요양원 어르신들이 보다 건강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