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멋집]107 황지성당 맞은편 들빛정식

영양돌솥 생선 더덕구이 한정식 꿀조합

이번 회에는 한정식(韓定食)의 전문식당을 탐험했다. 외국에는 뷔페식이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한정식이 있다고 보면 된다. 뷔페식의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처럼, 우리 한정식 식당에서도 가격차가 있다. 

백과사전에서는 한식당에서 음식의 종류와 가짓수를 미치 정해 놓은 음식 또는 식사로 한식과 정식의 조합된 단어다. 우리나라 대표 한정식은 우리가 알고 있듯 전라남도의 고급 한정식을 떠올리게 된다. 40~50여가지가 되는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의 푸짐한 반찬이 일품이다.

전국의 한정식에서는 적게는 10여가지가 넘는 보통 수준의 정식과 20~30가지의 고급정식으로 나뉘는데 태백의 들빛정식은 보통은 넘는 고급 한식당이다. 그렇다고 찬이 빈약하지는 않다. 가격도 비싸지는 않다. 요즘 물가로 인해 보통의 한식당이 8천원에서 1만2천원 정도 하는데 영양돌솥 생선구이 한정식이 1만5천원(1인 기준)이다.

식당내부는 각각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여명이 넘는 단체손님들을 위한 방도 마련되어 있다. 물론 한정식이 예약손님들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1~2시간 전에 예약을 하여 미리 자리를 마련해야 하는 것도 꿀팁이다.

차림표를 보았다. 심플하다.
영양돌솥 생선구이 정식과 영양돌솥 더덕구이 정식, 요리류로 고추장 더덕삼겹, 국내산 생삼겹도 맛볼 수 있다. 주류로는 소주와 맥주를 즐길 수 있다.

황지시내 먹거리길 황지성당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 점심식사때에는 성당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물론 주일미사시간에는 주차할 수 없다. 인근에 공영주차장도 있다. 

돌솥밥으로 식사한 뒤 돌솥에 숭늉을 먹는 것도 또 하나의 맛과 멋이다. 꿀맛이다. 20여가지의 다양한 반찬에 된장국, 잘 구워진 생선에 더덕구이, 한잔을 하고 싶은 식객들에게는 소주 한잔 기울이며 하루의 피로를 동료들과 지인들과 보낼 수 있는 행복을 맛 볼 수 있다.

연말이다. 지인들과 함께 송년회도 마련한다. 점심은 물론 겨울밤의 저녁을 들빛정식에서 보내는 것은 어떨까?
예약 및 문의: 033-553-9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