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태백산눈축제 첫 주말 동안 약 31만 명의 방문객이 태백시를 찾은 가운데 2월4일까지 58만 명 방문객이 찾았다. 이와 아울러 4일과 5일 태백을 비롯한 강원영동 산간지방에 눈이 내리고 있어 성공축제라는 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백시와 태백시문화재단에 따르면 제31회 태백산눈축제에서 지난 28일 열린 태백산눈꽃 전국 등반대회에는 단체 300여 명, 개인 350여 명을 포함한 총 650여 명이 참가, 태백산의 설경을 만끽했으며, 대상은 강릉산악회가, 단체상은 수원산사랑 산악회가 수상했다.
또한, 지난 27일 열린 ‘전국 대학생 눈조각 경연대회’에서는 경희대학교가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중앙대학교가 금상(강원특별자치도 도지사상)을, 인천가톨릭대학교가 은상(국회의원상)을 수상했다. 전국 대학생들의 눈조각 작품은 태백산 국립공원의 테마공원 아래 광장에서 전시됐다.
3일 태백시 철인3종 협회 주관으로 열린 태백 스노우 트레일런 대회는 연화산과 대조봉 일대에서 펼쳐졌다. 태백 스노우 트레일런 대회는 태백의 대표 동계 스포츠를 목표로 올해 처음 개최, 참가자들은 태백의 눈 덮인 아름다운 산길을 경험했다.
아울러 태백시 철인3종 협회는 스노우 트레일런 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 태백산 산악지형을 활용한 함백산 듀애슬론(사이클+마라톤) 경기를 예정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9일부터 시작된 시민눈조각 경연대회에서 4일 낮 12시까지 QR코드를 통해 실시한 인기투표 결과 1등 통리자율방범대, 2등 장성동 연이팀, 3등 장성동 탄이팀, 4등 장성광업소 노조, 5등 현안대책위 등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일부에서는 온라인집계는 현장을 와보지 않고 선택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다며 심사 및 현장집계 등도 병행하는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했다. 김경애(가명)씨는 “지인이 자신아 참여한 눈조각작품을 선택해 달라며 연락해 도와주었는데 개선할 필요는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시민눈조각도 예정보다 10여 일 늦어진 29일날 시작됐으며 다져지지 않은 상태에서 눈조각을 실시했고, 조기에 거푸집을 걷어내 빨리 녹아 눈조각에 어려움을 겪는 등 아쉽다는 평을 받았다.
태백시가 축제기간동안 바가지 요금을 근절하겠다며 철저한 지도 및 단속에 나섰지만 일부 노점에서는 바가지 요금이 사라지지 않았다. 고영진씨(가명) “날씨가 도와주었다고는 하지만 어묵이나 호떡 하나가 3천원했었다. 말이 되느냐. 이래가지고는 관광객들이 다시 오지 않는다. 관광객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지역에서 먹고 즐기지 않는다. 그냥 보고만 가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밖에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식을 갖지 못했으며 대언론 홍보 부족과 인쇄물 등이 축제기간에 임박해 인쇄 배포되는 등 타 축제보다 홍보가 늦지 않았느냐는 지적을 받았다. 시민눈조각은 축제가 끝난 후 곧바로 철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7일간 전시됐다.
다만 개최전 함박눈이 내리고 개막 첫주 30만명이 넘은 관광객들이 찾았으며 다양한 행사로 만들어진 제31회 태백산눈축제는 태백시자율방범대와 모범운전자, 경찰과 국립공원공단 관계자, 곳곳에 배치돼 활동한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에 성공적이었다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눈축제 기간중 자발적으로 참여해 태백시내 곳곳을 누비며 쓰레기 등을 줍고 봉사활동을 하는 시민봉사자들도 눈에 띄었다. 지난해에 비해 시민참여도 늘고 봉사자들의 노력도 돋보인 축제가 일부 철저하지 못한 준비와 근절되지 않는 바가지 요금 등 문제점이 노출돼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다. <사진제공=태백시, 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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