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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뉴스

제29주년 3·3 주민운동 기념식 2일 정선 사북읍 뿌리공원에서 열려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위원장 안승재)는 2일 사북읍 뿌리공원에서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 지역주민 강원랜드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9주년 3·3 주민운동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안승재 위원장은 “폐특법 20년 연장이라는 달콤함에 취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수수방관하지 않았는지 반성해야 한다”며 “지난 과오를 딛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의미에서 살기 좋은 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드는 과제에 구호가 아닌 실천을 다짐하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안 위원장은 “올해 공추위 제1과제로 강원랜드 규제혁파를 이룰 것”이라며 “더 이상 도박산업이 아닌 관광산업으로써 강원랜드를 변화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1995년 2월 설립된 고한사북남면신동지역살리기공추위는 당시 폐광으로 무너지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3.0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상가철시, 자녀 학교등교 거부, 삭발투쟁 등을 주도했다.

이후 이들 지역주민들의 투쟁은 정부로부터 내국인 출입카지노 설치를 핵심으로 하는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냈으며 내국인출입 전용 카지노인 강원랜드 설립의 모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