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문화원(원장 최명식)은 오는 10월3일 개천절 태백산 천제단에서 단군기원 4357년 천제봉행 행사를 갖는다.
태백문화원에 따르면 오전 11시에 시작하는 천제봉행은 태백아라레이보존회의 영신례를 시작으로 망료소지례까지 약 1시간 여 진행되며, 제주이자 초헌관에 이상호 태백시장, 아헌관에 고재창 태백시의회 의장, 종헌관에 최명식 태백문화원장이 헌관으로, 그리고 박선규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장이 번시관으로 제례한다.
올해로 35회를 맞이하는 태백산천제에서는 국태민안, 우순풍조, 민족통일, 세계평화 등을 함께한 참배객들과 합동으로 하늘에 기원하며, 제례 이후에는 음복 나눔도 이어진다. 식전 행사로는 참배객들의 소원지 달기와 화랑기공 동아리팀의 천부신공 공연이 진행된다.
아울러, 지난 202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유일사 주차장에서 천제단까지 4km를 오르는 시민행렬도 3년 차를 맞이했다. 시민행렬단은 오전 8시 유일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천제봉행 전인 10시30분경에 천제단에 도착하여 천제봉행에 함께하게 되며, 현재까지 전국의 남녀노소 120여 명이 신청했다.
시민행렬은 당일 출발하기 이전 유일사 주차장 현장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행렬단 선두에는 김민우 북연주자가 발걸음을 신라시대 대신(大臣) 속으로 인도하며, 최명식 문화원장도 행렬 속에서 함께 오른다.
또한, 천제봉행 이후 12시부터는 산상음악회가 한 시간여 이어진다. 금 번 음악회에는 판소리 장인 강태관, 국악인 조주한, 팝페라 그룹 Amore 등 5팀이 개천절 노래를 합창으로 35회차 천제를 전국방방곡곡으로 소리쳐 알리게 된다. 본 음악회는 우리나라 최고 높이에서 행하는 음악회이자 초청 가수들도 1567m 태백산을 직접 올라야 하는 수고가 더한 남다른 음악회다.
또한 이날 10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이어지는 천제봉행과 문화행사는 유튜브 생중계는 물론 태백문화광장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서도 송출된다.
아울러 지난 1990년부터 태백문화원에서 봉행하고 있는 태백산천제는 지난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한 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태백문화원은 올해 천제 제례봉행과 관련해 제단인 천제단(천왕단)은 현재 붕괴 위험이 있다며 제례에 참여하는 참례자는 물론 촬영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태백문화원 관계자는 “이에 천제단 안에서 돌담을 건드리지 않도록 유의해주시기 바라며 특히 재단내에 촬영시 사람이 밀집 시 각별히 주의하고 또한 제단 밖에서는 1M 이상 떨어져 계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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