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국립공원, 백천명품마을 생태관광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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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선규)는 백천명품마을(위원장 김찬영) 일원에서 주민들과 함께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태백산국립공원 백천명품마을은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된 열목어가 서식하는 국내 최남단 지역인 백천계곡을 포함하며, 마을 일대가 천연기념물(제74호, 봉화 대현리 열목어 서식지)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백천명품마을에는 현재 5가구 8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지역특산품인 고랭지 사과가 유명하다.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백천명품마을이 갖고 있는 천혜의 자연을 배경으로 생태관광 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 단계에서 마을주민의 직접 참여를 통해 주민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백천명품마을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체류형과 당일형 두 가지로 진행된다.

체류형은 가족 단위 캠핑프로그램으로, 5. 31.(토)~6. 1.(일) 1박 2일 동안 시범 운영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마을사무소 앞마당에서 캠핑을 하며 별자리 관찰과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 탐험을 할 수 있으며, 마을에서 직접 생산한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주민들은 현장에서 직접 조리한 항아리 훈제 돼지고기와 직접 기른 채소쌈, 신선한 달걀과 토종꿀을 곁들인 샐러드 등을 제공한다.

참가비는 1팀(4인 이하)당 15만원(3식 제공)으로, 텐트는 무료로 제공된다. 침구류는 개인적으로 준비하거나 유료로 대여(2인용 1만5천원)할 수 있다.

당일형은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14시부터 3시간 동안 운영된다. 백천계곡에서 명상, 물 마사지, 풍욕 등 자연을 이용한 힐링체험과 지역특산품 사과를 활용한 발효액과 사과부침개 만들기 체험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참가 신청은 국립공원예약통합시스템 또는 네이버 예약 시스템(백천명품마을 검색)에서 해당 프로그램 예약을 통해 이루어진다.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 박선규 소장은 “백천마을 생태관광은 주민들이 오랜 세월 보전해온 천연기념물을 훼손 없이 지속해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며, “주민들 스스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사진제공=태백산국립공원)

 

사과 부침개 조리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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